이주의 법문

법사 : 혜담스님

마하반야바라밀과 사대(四大)보살
대승불교에는 많은 보살마하살이 등장하지만, 특히 문수ㆍ보현ㆍ관음ㆍ지장보살이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네 보살이 어떤 원을 가지고 있는가를 경문을 통해서 살펴보면, 첫째 《문수설반야경》에는 “사리불이 문수사리에게 물었다. ‘부처님께서는 법계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시지 않으셨습니까?’
문수사리가 말했다. ‘아닙니다. 사리불이여, 왜냐하면 세존은 곧 이 법계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법계로써 법계를 증득한다면 곧 말다툼이니, 사리불이여, 법계의 모습은 곧 보리(菩提)이기 때문입니다.”라고 설하고 있다.
둘째 《화엄경》 보현행원품에는 “그 때에 보현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수승하신 공덕을 찬탄하고 나서 모든 보살과 선재동자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여래의 공덕은 가량 시방에 계시는 일체 모든 부처님께서 불가설불가설 불찰 극미진수겁을 지내면서 계속하여 말씀하시더라도 다 말씀하지 못하느니라. 만약 이러한 공덕문을 성취하고자 하거든 마땅히 열 가지 넓고 큰 행원을 닦아야 한다.”
셋째《법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에는 “만약 무량백천만억 중생들이 여러 가지 고뇌를 받게 될 때에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듣고, 일심으로 그 명호를 일컬으면 관세음보살이 곧 그 음성을 관하고 모두 고뇌에서 해탈케 한다. 선남자야, 만약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받드는 자는 설사 큰 불 속에 들어가는 일이 있더라도 불이 그를 태우지 못하고, 혹은 큰물에 떠내려가게 되더라도 그 명호를 일컬으면 곧 얕은 곳에 이르게 될 것이며, 폭풍이 불어 배가 나찰의 나라에 표착하더라도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일컬으면 그 난을 벗어나게 되니, 관세음보살의 위신력 때문이다.”
넷째《지장보살본원경》에는 “나는 지금부터 미래가 다하도록 헤아릴 수 없는 겁을 통해 이 육도에서 죄고를 받는 중생에게 널리 방편을 베풀어 모두 해탈케 한 후에 비로소 내 자신도 불도를 이루겠나이다.”라고 설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대품반야경》<대명품 제32>에는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 이 깊은 반야바라밀을 듣고서 받아 지니며, 가까이하여 독송하고, 바르게 사유하여 일체지의 마음을 여의지 않으면 독약냄새를 맡게 해도, 혹은 사악한 요술을 사용해도, 혹은 불구덩이에 떨어뜨려도, 혹은 깊은 물속에 빠뜨려도, 혹은 칼로 죽이려고 해도, 혹은 독약을 먹여도 이와 같은 온갖 나쁜 것들이 다치게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 반야바라밀은 크게 밝은 주문(大明呪)이며, 위없이 밝은 주문(無上明呪)이기 때문이다.”

네 경전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네 분의 대보살은 직접 중생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처럼, 반야바라밀이 또한 우리들의 고통을 없애주고 있다.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관세음보살로 상징되는 자비는 지혜와 더불어 대승보살의 두 날개와 같은 것이긴 하지만, 궁극적으로 지혜와 자비는 둘이 아닌 마하반야바라밀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마하반야바라밀이란 너와 나, 나아가 천지만물과 인간이 한 몸임을 깨달은 것을 말하고, 이러한 동일생명을 깨달았을 때만이 상대방의 고통이 나의 고통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즉 마하반야바라밀을 가장 적극적으로 현현(顯現)하는, 실현하는 대표적 인물이 이 네 분의 보살이기 때문이다.

문수보살의 지혜도, 보현보살의 행원도, 지장보살의 대원(大願)도 어떤 사명감이나 당위성에 입각한 것이 아니라 마하반야바라밀의 인격화가 불보살인 것이다. 이렇게 마하반야바라밀이 불보살과 다르지 않음을 깨달을 때, 그래서 자신이 마하반야바라밀의 크신 위신력 속에 놓여 있음을 깨달을 때 불보살의 위신력이 자신의 주위에 넘쳐나게 된다. 마하반야바라밀의 가피력이 형상화되어 나타나게 된다.

금주의 다짐

생활주변에서 어두운 면 보다 밝은 면을 보도록 하자. 힘써 남의 좋은 면을 보고 다시 자신의 밝은 면을 보자. 밝은 면을 볼 때 자신의 마음에 밝음이 채워져 마음이 밝아지고 마침내 운명이 호전된다. 이 땅의 평화 정토가 되는 것도 밝은 마음이 근원이다.

법회 소식

오늘 주요일정 및 공지사항
·‘1인 1전법’안내 불광형제 여러분들께서는 1인 1전법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 보현행자의 서원 제 5 참회분 법회요전 p.161 / 불광의범 p.27
· 오늘법회 발원대표 광진2구 명등보살 묘행주
· 119차 불광생태길라잡이 오후 1시 ~ 3시 교육원 전륜당(2층), 석촌호수 일대
· 유아방 개방 안내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 12시, 지상 4층 (봉사자 운영)
·‘스님과의 차담’안내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층 차담실
일요일 낮 12시 50분까지 3층 차담실로 오시면 새법우교육팀의 안내를 받아 차담에 동참
하실 수 있습니다.(단,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은 불광입문 교육으로 대체됩니다.)


5월 26일(금, 음 5/1) 초하루법회 오전 10시 30 보광당, 법문 : 지도법사 스님


하안거결제 및 바라밀기도
․ 회향 : 9월 5일(화, 음 7/15) 오전 10시, 보광당
1. 바라밀기도 : 사시예불 오전 10시 30분, 대웅전
․ 동참금 : 5만원(축원) ․ 접수 및 문의 : 종무소(☏ 413-6060)
※ 개인별 수행점검표는 안내데스크, 종무소 등에 비치되어 있으며, 수행점검표는 작성하시어 법회사무국으로 9월 3일(일)까지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구법회, 개인별 정진상 수여예정)

2. 불광선원 참선반(하안거 / 3개월)
·지 도 : 무각스님(선원장), 석두스님(선감)
·정진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동참금 : 20만원
․ 접수 및 문의 : 교육원(☏ 417-2551)


불광 선학보살 순례법회 안내
·일시 : 5월 31일(수) 오전 8시 30분 출발 ·장소 : 홍천 수타사(치악산 구룡사)
·신청 : 5월 21일(일)까지 ·접수 : 법회사무국(☏ 413-0309)
※ 선학보살님들의 많은 동참바랍니다.(버스 출발 10분전까지 탑승 완료)

본공스님과 함께하는 西실크로드 성지순례
·일시 : 9월 6일(수) ~ 16일(토) (10박 11일)
·선착순 : 20명 ·비용 : 292만원
·문의 및 접수 : 불광 교육원(☏ 417-2551)



목련싣달 청소년 여름수련회‘캄보디아 문화탐방 & 하계횟불정진대회’
·일시 : 8월 7일(월) ~ 11일(금) 4박 5일
·동참금 : 94만원(본인부담 47만원) ·대상 : 불광 목련싣달 법우
·모집 : 선착순 30명 ·문의 : 목련싣달 주임교사(010-2112-8929)



불광사 만불 봉안 안내 【만불봉안】108만원

․ 석가모니佛
․ 아미타佛
․ 비로자나佛
․ 노사나佛
․ 연등佛
․ 미륵佛
․ 약사佛
․ 문수보살
․ 보현보살
․ 관세음보살
․ 지장보살

·문의 : 종무소(☏ 413-6060)


상반기 불광 임원워크숍
·일시 : 6월 9일(금) ~ 10일(토) 1박2일 ·장소 : 강화도 전등사
·대상 : 명등보살 ·신청 : 5월 28일(일)까지
·접수 : 법회사무국(☏ 413-0309)
※ 명등보살님들께서는 미리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불광버스 오후 1시 출발.

BTN 광덕큰스님 영상법문 방영시간 변경
·본방 : 매주 화요일 오전 8시 30분
·재방 :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 매주 토∙일요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구법회 법등소식 ·강동2구 임원, 송파12구 2∙3∙5법등, 송파21구 2법등, 송파25구 1∙3∙4 법등, 송파27구 1∙3법등에서 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자원봉사소개 : 5/15~5/21 송파11구∙송파15구∙송파18구 5/22~5/28 송파10구
5/29~6/4 송파13구 6/5~6/11 송파13구∙송파17구 6/12~6/18 송파16구∙송파20구

축하합니다
·송파20구 3법등 모규종 거사 묘길상 김정화 보살의 막내 모선덕양과 도승환군이 5월 27일 (토) 오후 3시 30분 더리버사이드호텔, LL층 노벨라홀에서 화촉을 밝힙니다.
·송파25구 이세영 거사 박현미 보살의 장남 이원익군과 김슬기양이 5월 28일(일) 낮 12시 의왕 뜰안채2 야외결혼에서 화촉을 밝힙니다.
·대원3구 2법등 성원 박계형 거사 여래성 황인미 보살의 장녀 박수정양과 장문석군이 5월 28일(토) 낮 12시 10분 수원 더케이웨딩컨벤션 2층 웨딩홀에서 화촉을 밝힙니다.

왕생극락을 기원합니다
·5월 18일 보현1구 2법등 덕산 김경훈 거사의 장인어른
※ 위 한 분이 세상 인연이 다하여 이 땅을 하직하셨습니다.

다음(5/28) 법회안내 : 명법스님의 법문이 있습니다. 법우형제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