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넷째주 불광토요법회 봉행, '<매일매일 천수경>과 함께 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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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11.22 조회25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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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9(2025)년 11월 22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민스님) 경내 보광당에서 11월 넷째주 불광토요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부터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855일차 금강경 독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그리고 사시예불이 진행되었으며, 파라미타합창단의 음성공양 후 동명스님(불광교육원장)의 법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동명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기도 성취의 진정한 핵심과 천수경을 통한 실천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스님은 "기도 성취의 핵심은 자기가 바뀌는 것"이라며 "소원 성취에만 집중하지 말고 부처님의 진리를 받을 마음 그릇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기도하는 주체는 언제나 자기 자신이어야 하며, 자신을 바꾸지 않고는 기도 성취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의 다섯 가지 수행법으로 △계율 △간경 △염불·주력 △참선 △보살행을 제시하며, 이 중에서도 천수경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킬 구체적 방법을 안내했습니다.
동명스님은 '매일매일 천수경 수행법'으로 요일별 실천 방안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월요일에는 정구업진언으로 구업을 맑히고, 화요일에는 정법계진언으로 지혜의 불을 밝히며, 수요일에는 호신진언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목요일에는 관세음보살 본심미묘진언으로 겸손한 마음을 갖고, 금요일에는 준제진언으로 준제보살의 가피를 구하며, 토요일에는 참회진언으로 업장을 소멸하고, 일요일에는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봉독하는 것입니다.

스님은 "천수경에 담긴 개경게, 십원문, 육향, 참회게, 열왕십대원문, 사홍서원 등을 요일별로 나누어 실천하면 자연스럽게 천수경과 함께 사는 일주일이 된다"며 "이는 계·정·혜 삼학을 닦아 몸과 마음을 깨끗하고 고요하며 지혜롭게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동명스님은 마지막으로 부처님 재세 시 장자의 보시 공덕 이야기를 들려주며 "신심과 계행, 보살행을 갖춘 이에게는 언제나 명성과 행운이 함께한다"는 법구경의 가르침을 인용했습니다. 스님은 "천수경을 단순히 읽기만 하면 앵무새와 같지만, 인간으로서 천수경을 실천한다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