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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6월 관음재일법회 및 원불봉안식 봉행, '관세음보살의 가르침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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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07.18 조회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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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69(2025)년 7월 18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 경내 만불전에서 음력6월 관음재일법회 및 원불봉안식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부터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728일차 금강경 독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그리고 사시예불 후 동민스님(불광사 총무)의 법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동민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관음신앙과 내면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최근 큰 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이럴 때일수록 건강 관리와 함께 마음 관리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스님은 법당에 의자가 도입된 변화를 언급하며 "전통에서 편리함으로 바뀌는 것도 불자들이 고통받지 않고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지혜"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다리가 불편한 분들은 의자를 이용하고, 괜찮은 분들은 앉아서 수행하는 등 요령껏 활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관음재일을 맞아 관음보살 신앙의 실천법을 제시했습니다. 동민스님은 "한 달에 한 번은 신묘장구대다라니 21독을 꼭 하기를 권한다"며 "목욕을 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염주를 들고 천천히 염송하라"고 말했습니다.

 

  스님은 "빨리 읽는 것보다 천천히 읽으면서 내 안에서 올라오는 짜증과 분별심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관세음보살은 소리를 듣고 있는 자가 누구인지 관찰하여 본성의 자리에 안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동민스님은 "기도했는데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부처나 스님을 의심하지 말고 자신의 업의 종자를 살펴보라"고 당부했습니다. 스님은 "우리 의식 속에 심어진 욕심, 화, 짜증 등의 업을 먼저 소멸시켜야 한다"며 "이 세상은 완벽하게 돌아가는데 우리가 그것을 뒤집어놓은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님은 "아침에 일어나서 자신을 껴안으며 '잘 잤어'라고 말하고, 저녁에는 '오늘 수고했어'라고 격려하라"며 "자신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마음이 관세음보살과 한마음이 되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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