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독경 및 사경 1000일 결사 입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광교육원 작성일2016.03.07 조회34,797회 댓글0건본문
“1000일 동안 <화엄경> 읽고 쓰며 정진하겠습니다” | ||||||||||||||||||||||||||||||
불광사, <화엄경> 독송 및 사경 천일결사 입재
-불교신문 2016년 3월 7일자 기사 | ||||||||||||||||||||||||||||||
| ||||||||||||||||||||||||||||||
대승불교의 꽃으로 불리는 <화엄경>을 1000일 동안 소리 내어 읽고 옮겨 쓰며 수행정진하는 불광사 천일 결사가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디뎠다.
서울 불광사는 오늘(3월7일) ‘<화엄경> 독송 및 사경 천일 결사’에 들어갔다. ‘<화엄경> 독송 및 사경 천일
결사’는 한글로 번역한 <화엄경> 80권을 한 글자 한 글자 읽고 쓰며 마음을 다스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새기는 수행 프로그램이다.
이번 1000일 결사에는 신도 200여명이 참여하며, 신도들은 2018 년 12월3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1시30분 불광교육원 3층에 모여
<화엄경>을 읽고 쓰며 수행정진 한다.
이날 입재식에서는 회주 지홍스님의 인사말과 함께 1000일 결사의 원만 회향을 발원하는 주지 본공스님의 축원이 있었다. 지홍스님은 결사
참여 대중에게 “방대한 분량의 <화엄경>을 한 자 한 자 옮겨 쓰는 일은 매우 힘들고도 드문 일”이라며 “종단 소의경전이자 대승불교
경전인 <화엄경>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회향하는 날까지 게을리 하지 않고 수행 공부를 하길 바란다”며 격려와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신도들은 앞으로 3년 동안 본래 80권 39품으로 구성된 <화엄경>에 ‘보현행원품’을 더한 총 40품을 독송하고 사경한다.
‘보현행원품’은 보현보살의 열 가지 서원을 담은 화엄경의 한 품으로 불광사를 창건한 광덕스님의 대중 포교 원력이 서려있다. 스님은 누구나 쉽게
읽고 쓸 수 있도록 한문으로 된 '보현행원품'을 한글로 풀어내 책으로 출간, 이를 기반으로 불교의 생활화, 대중화에 나서며 불광 운동을 이끈 바
있다. 박정현 불광교육원 교육팀장은 “광덕스님의 원력이 담긴 보현행원품을 비롯해 세주묘엄품, 여래현상품, 보현삼매품 등 <화엄경>
전체를 한 장소에 모여 함께 읽고 쓰며 수행정진해나가는 특별한 기회”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법화경>을 사경한 데 이어 <화엄경> 천일 결사에 동참한 혜명성 보살은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지만 사경을
하다보면 갑자기 눈물이 흐르거나 환희심이 차오르는 경험을 하게 된다”며 “사경은 단순히 불경을 베껴 쓰는 것을 떠나서 한 글자 한 글자를 적으며
그 의미를 새기는 시간을 통해 자신을 내려놓기도 하고 남을 이해하기도 하는 마음수행의 한 방편이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