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첫째주 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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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상민 작성일2016.05.02 조회34,837회 댓글0건본문
5월 첫째주 법회가 있는 날
거리의 가로수들은 새로 돋아난 갓난 아가의 혓바닥 같은 앙증스러운 잎사귀들마다 5월 첫째날의 싱그러운 햇살로 등을 밝혀 연두빛으로 빛이 나는 좋은날 불광사에서는 일요법회가 어김없이 열렸습니다.
나무에 연등을 주렁주렁 매달아 장식을 한 불광사 만의 탁월한 미적 감각
일요법회에 참석하기 위해 일주문을 들어서는 신도들의 모습
기금을 모금하고 있는 청년법회회원
포살법회를 주관하고 계시는 본공 주지스님
회주이신 지홍스님께서 설법을 하셨습니다.
어떻게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할 것인가?
연등을 어떻게 밝힐 것인가?
연등의 의미는 무언인가?
등불은 어둠을 밝히는 것 무명을 밝히는 것이다.
무명에는 세상의 무명, 개인 삶의 무명이 있다.
무명이란 어둠, 삶의 고통을 말한다.
이 삶의 고통을 해소하는 것이 무명을 밝히는 것이고 나의 원력을 이루기 위한 길이, 방법이 보이지 않는 것이 무명이다.
어둡고 밝지 않으면 어둠속에 부처님은 오시지 않는다.
무명을 밝혀야 한다.
반야지혜의 무명을 밝혀야 한다.
지혜를 닦아야 한다.
지혜를 닦기 위해서는 신심을 가져야 한다.
부처를, 절을, 예경을 좋아 하는 것이 신심이며 이러한 신심을 갖도록 주변에서 이끌어 주는 것이 전법이다.
견처란 도의 세계 아직 깨닫지는 못했으나 깨달음의 세계를 본 것이다.
방향에 대한 믿음 확신이 생겼을 때를 견처라한다.
즉 눈을 뜬 것이다.
견처란 지금 말한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원력을 가지면 원력은 꼭 이루어진다.
그러나 간절하지 않으면 이루어 지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
반야지혜의 눈을 뜨려면 바라밀행의 원력을 가져라
지혜의 눈을 뜰 때 우리의 무명이 밝아지고 세상의 무명도 밝아진다.
바로 이때 부처님이 내게 와 있음을 깨닫게 된다.
중생은 탐욕으로 무성하고 지혜와 진리에 대한 원력이 없는 자다.
마하반야바라밀행을 해야 한다.
동체대비행의 관점을 갖고 살아라.
동체대비란 모든 생명이 하나의 생명이다.
모든 생명이 하나의 생명으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더불어 살아야 한다.
보살로 부처로 살아야 한다.
불자의 가장 올바른 모습은 동체대비다.
자신의 무명, 사회의 무명, 세상의 무명을 밝히는 것이 연등을 밝히는 의미다.
상징적인 연등을 밝히고 실질적인 마음의 연등을 밝히자.
책을 많이 읽어라.
들어서 세상이 변할 확률은 낮다. 그러나 읽어서 세상이 변할 확률은 높다.
책을 읽어야 역량이 발전한다. 책을 읽으면 무명에서 명등의 상태로 변한다. 읽어서 변화되는 힘으로 세계 역사를 변화시키자.
극단에 치우치지 말라. 중도가 반야지혜다.
균형을 맞추는 것이 반야지혜다.
상황에 맞추어 형통하라 그것이 중도다.
견처가 열리면 소통이 가능하다
견처가 열리면 원력이 생기고 원력이 생기면 지혜를 갖게 되고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연등을 만들고 있는 어린이 불자들과 일반 신도들
1층 로비에서는 "작은것이 아름답다"라는 초대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천장을 장식한 연등
설법 후에 먹는 맛있는 점심공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