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0년 4월 호법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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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숙 작성일2016.04.08 조회34,8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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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사 옆 석촌호수 공원는 어느새 벚꽃의 향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벚꽃축제기간을 며칠 앞둔 시점이지만,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 때문인지 꽃봉오리를 만들면서 만개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아침 햇살을 받아 벚꽃이 별처럼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동시에 나무들의 어린잎들도 싱싱하게

피어나며, 석촌호수 전체가 생동감으로 넘쳐납니다.

불기 2560년 4월 호법법회가 봉행되었습니다.

호법법회에 동참한 우리 불광형제들도 날마다 반갑고 새롭게 태어나는것 같습니다.

추운겨울을 지나면서 더욱 새로워지고 봄날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호법법회 입니다.

선덕(先德) 혜담스님께서 법문을 시작하시기전 "고향의 봄"을 합창단과 대중이 함께 부르게 하셨습니다.

스님께서는 각화사를 출발해서 불광사에 오는 길 내내 온갖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는데,

특히 석촌호수의 벚꽃이 만발한 것을 보시며 정말 우리가 살고 있는 이세상이 새삼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셨다

합니다.

우리 불광형제들도 "고향의 봄"을 함께 부르며 어렸을때의 추억과 함께 "내가 사는 세상이 극락의 세계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하였습니다.

반야바라밀은 무한광명이지만 우리가 생각을 일으켜 움직이고 쓰는 가운데 우리의 운명의 원형이 형성되는 것이다. 거듭 말해서 마음이 일체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우리는 이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기의 불운을 탄식하느니 보다 행운의 원형이 될 밝은 생각, 건강한 생각, 평화하고 번영하는 생각, 건설적 진보적 생각, 새로운 성공이 올 것을 확신하는 생각을 지녀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