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는 불기 2568(2024)년 11월 15일(금) 10시 30분, 경내 보광당에서 갑진년 동안거 결제, 동안거바라밀기도 입재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문에서 가섭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은 “안거에 들어가는 스님들은 ‘화두’를 들고 정진에 들어가는데, 우리 불광형제들에게 화두는 ‘마하반야바라밀’이다”면서 “일종의 내 삶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것일텐데, 이 마하반야바라밀을 내 삶으로 녹여내기 위해서는 적어도 세 가지의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했습니다. 스님은 화두처럼 일념으로 의지할 마야반야바라밀을 드러내기 위한 세 가지 마음 실천행으로 “첫 번째로는 ‘나의 무량공덕 생명 부처님 감사합니다’라는 무량공덕 생명을 주신 부처님께 감사한 마음, 두 번째로는 ‘나의 모든 인연 뭇 중생을 존중합니다’라는 것이고, 마지막 세 번째로는 ‘나의 참 성품 무량공덕 생명을 성취하지 못함을 참회합니다’”라고 제시했습니다.

가섭스님은 광덕큰스님 법어록에 ‘믿고 긍정하는 사람들만이 부처님의 공덕을 입는다’라는 말씀을 소개하면서 무엇을 믿고 무엇을 긍정하는냐라는 물음을 던지면서 “‘내 생명에 깃든 부처님의 무한한 자비 그리고 무한한 위신력, 한량없는 공덕을 직접 긍정하고 항상 노력해 쓰자’라는 굉장히 중요한 말씀이 있다”면서 “우리들 스스로가 부처님의 무량공덕 생명임을 믿고 긍정하는 것이 출발점이 되어야한다”라고 강조하면서 동안거바라밀기도 열심히 정진하기를 당부하며 법담을 마무리했습니다.

[법문 영상보기] https://youtu.be/KYJ6MlJ63-E

갑진년 동안거바라밀기도는 2024년 11월 15일(음력 10월 15일) 입재하여 2025년 2월 12일(음력 1월 15일) 회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