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다라니기도 입재, '108회에 이르기까지 충실히 봉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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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4.10.28 조회1,220회 댓글0건본문
청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일요일 아침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구업(口業)을 청정하게 하는 진언이 법당에 메아리쳤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는 불기 2568(2024)년 10월 27일(일) 오전 10시, 대웅전에서 '일요다라니기도 입재기도'를 봉행했습니다.
다라니기도에 동참한 대중들은 주지 동명스님의 일례에 따라 <천수경> 일독 후 '신묘장구대다라니'를 21번 염송했습니다.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사다바야 마하사다바야 마하가로 니가야 옴 살바 바예수 … ”
두손 모아 합장하고 간절하게 다라니 21독을 한 동참 대중들은 한목소리로 "사찰이 봉착하고 있는 어려움을 대중들이 힘을 합쳐 슬기롭게 극복하게 하시고, 개인적으로 만나는 병고와 재난과 장애는 저마다의 힘과 용기와 지혜로 극복하게 하옵소서"라며 서로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일요다라니기도 발원문을 봉독했습니다.
다리니기도에 이어 1080일기도 금강경 독송까지 봉행한 뒤, 불광사 원로신도인 자비행 국을경 보살님의 '나의 신행 이야기'를 청해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살님은 "몸이라는 악기는 우리가 항상 지니고 있고 우리가 가장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며 "몸이라는 악기로 합창을 하는데 합창은 그저 노래, 음악이 아니라 부처님을 향한 나의 간절한 찬탄"이라며 오랜기간 합창단 활동을 하며 느낀점 등을 진솔하게 들려주었습니다.
일요다라니기도 입재를 마친 주지스님은 "다라니기도는 실로 많은 공덕이 있다"면서 "다라니 독송을 통해서 서로 화목하고 사랑하게 되며, 모든 병이 나으며, 오래 살게 되고, 부유해지며, 업장을 소멸하게 되고, 어려움과 두려움을 여의게 되며, 구하는 바를 이룰 수 있게된다"라며 "매주 일요일 다라니기도를 108회에 이르기까지 오늘의 다짐이 사그라들지 않도록 충실히 봉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