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창립 50주년 기념 2차 학술대회 성료, '불광 50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을 것'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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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창립 50주년 기념 2차 학술대회 성료, '불광 50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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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4.10.20 조회1,1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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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의 50년이 한국불교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음을 확인한 지난 1차 학술대회(8월 31일 개최)에 이어 불광운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한국불교의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와 불광미디어(대표 류지호)는 불기 2568(2024)년 10월 19일(토) 오후 2시, 서울 불광사 보광당에서 <새로운 시대의 전법교화의 방향>을 주제로 불광창립 50주년 기념 2차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서재영 성철사상연구원장의 사회로 제1주제 ‘대안공동체와 불광사’(법인스님, 실상사 한주)’, ‘제2주제 우리 시대, 승가와 재가의 바람직한 관계(이병두, 종교평화연구원장)’, 제3주제 ‘불광운동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어야 하는가(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로 진행되었습니다. 각 주제토론은 최철호 목사(밝은누리 공동체지도력훈련원 원장), 금강스님(중앙승가대 교수), 이명호 소장(인드라망생명공동체 인드라망연구소장)이 토론자로 나섰습니다. 

 


  

학술대회 발표에 앞서 불광사 주지 동명스님은 모시는 말씀에서 “불광의 오늘을 자축하고 찬탄을 받으며 환호성을 지르기 위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경책을 달게 받고, 그 경책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터득한 지혜를 불광운동의 전개를 통해 역사와 현실 속에서 반드시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지스님 모시는 말씀 영상보기] https://youtu.be/c4JMsZCx-wc

 

 1주제 ‘대안공동체와 불광’ 발제를 통해서 실상사 한주 법인스님은 “팃낙한 스님은 ‘미래의 부처님은 공동체의 모습으로 오실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신 바 있는데, 불광도 대안공동체를 지향해나가길 바란다”라고 제안했습니다. 스님은 현재 우리는 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으며, 그에 맞게 삶의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함께 공부하고, 일하고, 놀고, 사랑하고, 서로 돕는 등 곧 깨달음이 일상의 삶으로 구현되는 반야바라밀, 방편바라밀이 조화를 이루는 길을 찾아야 한다”라며 “‘바보 셋이 모여도 문수보살의 지혜가 생긴다’라고 했듯이 더디 가더라도 불광 사부대중이 뜻을 모아 함께 시작해야 한다”면서 “불광의 반야바라밀운동의 시대적 재해석과 공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병두 종교평화연구원장은 2주제 ‘우리 시대, 승가와 재가의 바람직한 관계’ 발표에서 “출가 수행자와 재가불자 사이에 높고 단단한 장벽이 생겨서 서로 외면하게 되면 언제든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출가 수행자와 재가불자 사이의 바람직한 관계는 어느 한쪽이 주도하거나 강요해서 이루어질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병두 원장은 “서로 상대방의 잘못이라며 비난하거나 책임을 면하겠다는 자세는 한국불교의 현실과 미래를 놓고 봤을 때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불교 신행이라는 공동 목표로 함께하는 활동이 활발해져야 조계종을 비롯한 승단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적절한 비판을 해서 안정과 발전을 가능케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3주제 ‘불광운동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어야 하는가’에서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는 불광운동 성공의 원인을 “구심점으로서의 출가의 역할과 재가의 실천 활동이라는 두 수레바퀴가 원만하게 굴러가도록 설계하신 광덕큰스님의 원력”이라고 짚었습니다. 김교수는 현재 불광의 갈등을 안타까워하면서 불광사와 불광운동의 미래 발전을 위한 선결과제는 ‘승가의 위의 확립과 구심력 형성, 광덕스님의 불광정신과 원리의 재인식’이라고 강조하면서, 향후 불광운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불광사 대중의 참회 기도정진, △광덕큰스님의 마하반야바라밀 사상에 대한 재인식과 실천방안 모색, △현대사회에 맞는 수행프로그램 개발, △보현행원의 실천, △현대의 정보기술을 활용한 포교를 제안했습니다. 

 김응철 교수는 “현재 불광사는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난제가 산적해 있지만, 지난 50년 동안 축적해온 자산이 결코 적지 않다”면서 “광덕큰스님이 남겨놓은 정신적 유산이 크므로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 광덕큰스님의 가르침에 의지하면서도 시대에 부합하는 실천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학술대회를 마무리하며 주지 동명스님은 “이번 1차, 2차 학술대회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서 스님들과 교수님들이 여러 가지 조언과 교훈들을 제시해줬다”며 “광덕큰스님 사상을 계승하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제2불광운동의 재점검과 더불어 제3불광운동 추진 검토, 그리고 불광수행프로그램 개발과 대안공동체 추진에 대해서 점검해나가겠다”라고 밝히면서, “이번에 나온 조언과 교훈들을 잘 정리해서 문도스님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갖겠다”며 향후 불광운동의 발전과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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