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주 불광토요법회 봉행, '도심 전법포교도량은 목욕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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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4.10.19 조회1,132회 댓글0건본문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는 불기 2568(2024)년 10월 19일(토) 10시 30분, 경내 보광당에서 10월 셋째주 불광토요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456일차 금강경독송기도를 올렸으며,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부처님 전에 헌다로 시작된 상단불공에 이어 보현행자의 서원 제10 수순분을 수지독송했습니다. 파라미타합창단의 찬탄곡 ‘마음은 언제나 새벽같이’(동명스님 작사/조원행 작곡) 음성공양에 이어 선업스님(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을 법사로 모시고 법문이 진행되었습니다.
선업스님은 전법포교의 방향성에 대해서 “도심 전법포교도량은 아무데나 들를 수 있는 목욕탕에 비유해본다”면서 “도심에 있는 사찰들은 언제든지, 아침 저녁으로 찾아서 리플레쉬할 수 있는 그런 공간, 몸만 씻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씻는 곳이어야한다”라고 했습니다. 스님은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종교의 기능, 어떻게 하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기능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한다”면서 “홍대선원 준한스님 등 요즘 젊은 스님들이 대안을 제시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어 희망적이다”라며 “불광사도 새 시대의 전법포교의 방향성을 잘 찾아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습니다.
[법문 영상보기] https://youtu.be/gGb3r5qSNQo
법문에 이어 불광토요법회 발원문과 마하반야바라밀 정근, 금주의 다짐을 함께 했으며,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으로 법회를 마무리했습니다.
금주의 다짐(‘법등 일송’ 中)
원망, 질투, 시기, 분노, 복수심, 슬픔, 삿된 욕망, 쓸쓸한 생각, 또는 무거운 죄의식이런 것들이 우리의 밝은 마음을 흐리게 한다. 흐린 마음 어두운 마음에서 불행과 병고가 생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밝고 맑은 마음이어야 하고 결코 남을 미워하거나 원망하여서는 아니 된다. 어두운 망상이 나면 털어버리고 나쁜 마음이 들면 참회하여 맑혀야 한다. 참회는 망념을 정화하는 최상의 영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