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창립 50주년 기념법회 봉행, '불광창립 50년, 반야바라밀 사상 속에 한국불교 미래 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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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4.10.12 조회1,221회 댓글0건본문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는 불기 2568(2024)년 10월 12일(토) 10시, 불광사 보광당에서 불광창립 5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는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삼귀의, 마하반야의 노래, 반야심경 봉독, 헌화, 불광연혁 영상상영, 봉행사, 문도대표 인사말, 내외빈 축사, 공로패 수여, 법문, 창립발원문 낭독,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불광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을 시청하면서 광덕큰스님의 원력으로 도심 포교의 새 장을 열었던 불광의 50년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봉행사에서 불광사 주지 동명스님은 “올해는 불광창립 50주년, 50이라는 숫자를 앞에 놓고, 내가 다 채운다는 마음보다는 내가 반을 채우면 불보살님께서 반을 채워주신다는 마음, 겸손의 마음, 비움의 마음, 그런 마음으로 50주년을 맞이한다”라며 “불광을 여법하게 지키면 한국불교의 미래도 반드시 밝아질 것이며, 불광의 보현행자들은 광덕큰스님의 반야바라밀 사상 속에서 한국불교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라고 했습니다.
광덕문도회 문장스님을 대신한 인사말에서 동명사 회주 지명스님은 광덕문도회 문장이신 보륜 지정스님의 대각회 이사장 장산스님을 비롯하여 이 자리에 참석하신 문도스님, 주지스님을 비롯한 사중스님, 불광법우형제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불광창립 50주년을 맞이하며 한편으로 마음이 무거우면서도, 끝없는 우리의 노력으로 불광의 미래가 밝아진다는 생각을 갖게된다”며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송파지역을 대표하여 서강석 송파구청장, 남인순 송파구(병) 국회의원이, 불광법우형제들을 대표하여 현선 김상규(불광법회 4대회장), 덕행 조원호(불광법회 5,6대회장), 혜은 이정민(불광법회 10대회장)님이 축사를 했습니다.
오늘의 불광이 있기까지 광덕큰스님과 함께 대각사 시절부터 수행정진과 봉사로 헌신해온 원로신도님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로패 수여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故철오 김경만(한탑스님, 불광법회 초대회장), 취산 송석구(불광법회 2대회장, 전 동국대 총장), 법관 맹만섭(불광법회 1대부회장, 전 현대관광 대표이사), 故실상화 윤용숙(보덕학회 설립자, 불이회 명예회장), 도봉 윤소년(불광법회 원로), 법해 김부길(불광법회 원로)
대각회 이사장 장산스님은 법문을 통해서 “광덕큰스님을 모시고 살았던 시간이 5년정도 된다. 종로에 검정고시 학원에 다닐때 대각사 법당 앞에서 광덕스님을 만났는데, 학원 공부는 잘하고 있는가라고 물으시며 1시간여 동안 격려해주셨던 기억이 난다.”면서 “어느날 월간지를 만들려고 한다면서 당시 서예로 유명했던 여초선생님에게 제호를 받아오라고 해서 받아다 드린 것이 월간 '불광'이었다”라고 회고했습니다. 이어 장산스님은 “광덕큰스님의 마하반야바라밀은 바로 니르바나, 피안에 이르는 길을 열어주는 길이며, 반야 속에 이 세상의 모든 문명과 문화가 있음을 큰스님은 일찍이 아셨다”면서 “어떻게 이 시대인들에게 부처님 깨달음 사상을 전해야할지를 아셨던 선각자”라고 했습니다. 장산스님은 “불광과 반야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한길로 가야한다”며 “그것이 오늘의 역사를 만들어 놓으신 광덕큰스님의 길을 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불광창립 발원문을 효명지 김다영(금강청년법회 총무) 보살님의 낭독으로 부처님전에 봉독해 올렸으며, 축하공연으로 김성민(베이스), 원상운(테너)의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등 가을정취를 담은 성악공연, 파라미타합창단의 찬탄곡 ‘마음은 언제나 새벽같이’음성공양과 주지 동명스님의 시 낭송에 이어 찬탄곡 ‘보현행원송’을 합창하여 참석대중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습니다.
이날 법회에는 대각회 이사장 장산스님과 정암스님, 학륜스님, 지명스님, 지철스님, 대원스님 등 광덕문도회 스님, 불광사 주지 동명스님을 비롯한 사중스님, 현선 김상규, 덕행 조원호, 혜은 이정민 전임회장 및 원로신도, 봉사팀장들과 불광법우 4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또한 지역을 대표하여 서강석 송파구청장, 남인순 국회의원(송파구 병), 송기호 민주당 송파구을 지역위원장과 삼전초록어린이집 이효진 원장을 비롯한 불광사 유관기관장들이 함께했습니다.
불광사는 광덕큰스님의 원력으로 1974년 9월 불광회 창립, 11월 월간‘불광’창간을 시작으로 1975년 10월 불광법회 창립, 1982년 10월 잠실법당 준공, 2013년 10월 중창불사를 통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광덕큰스님은 ‘내 생명 부처님 무량 공덕생명’이라는 인간 본성에 대한 자각과 보현행원을 수행덕목으로 삼고 수행과 전법에 매진해 도심 포교의 모범을 일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