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0년 8월 둘째주 법회 생활속의 삶, 바라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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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은주 작성일2016.08.16 조회34,908회 댓글0건본문
생활속위 삶, 바라밀 삶
주지 본공스님
우리 불광의 특징은 생활속에서 마하반야바라밀 수행을 실천하는데 있습니다. 자성불은 부처를 이루어야 하는 '나'가 아니라 이미 나는 참부처이며, 할수있다는 생각을 하는데서 한발더 나아가 이미 되었다고 생각하고, 되어있음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체험하는 행을 하는자가 불광보살입니다.
불교를 통해 관습 즉 습을 바꾸어 가는 것이 불교의 수행입니다. 불광의 바라밀 수행은 지금 바로 내 자신이 자성의 부처임을 확신하고 부처의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부처로 지향하는 행의 하나가 습을 바꾸려는 노력인 참회라고 할수 있습니다.
바꿔야할 것이 있어 참회한다는 것과 본래부처라는 자성불은 이중적인듯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불교는 참회를 죄에 대한 뉘우침만으로 보지 않고 자정능력을 있어 자성을 밝히고 보리로 나아가게 하는 역할에 주목합니다. 중생의 업연으로 이루어진 잘못을 참회하는 것이 자성의 본래면목으로 돌려놓으려는 바라밀 수행의 과정으로 의의가 있습니다.
그래서 불교수행은 참회에서 지각하여 구경까지 참회로서 수행정진해 간다고 할수 있습니다.
법회때 의식으로 하는 것들의 의미를 되새겨보면 그 속에 우리 불광이 지향하는 것들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우리가 매번 '마하반야바라밀 노래'와 '빛으로 돌아오소서'를 들으면 초심으로 돌아가는 계기를 만들수 있을겁입니다.
마하반야의 노래
거룩한 상서광명 영원에서 부어지고 장엄스런 공덕구름 온 하늘을 덮었으라 삼라만상 모든 생명 환희를 노래하니 아 이땅은 은혜의 불광 바라밀 국토로다. 마하반야바라밀
태양은 나의 두눈 걸림없는 지혜의 눈 가슴에는 대자대비 보살행원 타오른다. 사자왕의 창조위력 영겁으로 파도치니, 아 우리는 영광의 불광 불광의 본신이라. 마하반야바라밀
온누리 모든 국토 불국이룰 터전이며 형제와 이웃들은 문수보현 화현이라 구세원력 함께 뭉쳐 불국토를 이룩하니, 아 우리는 영원한 불광 불국의 역군이라. 마하반야바라밀
빛으로 돌아오소서
영원한 광명 아미타부처님 그 품에 안기려 님은 가셨네, 지난시절의 정다운 모습 살아계신 듯 가까이 있네
끝없는 수명 아미타부처님 크신 은혜에 고이 잠드소서, 대자대비 관세음보살 연꽃수레로 맞아주시네,
광명의 나라 아미타극락세계 연꽃봉우리에 태어나소서, 부처님뵙고 큰법 깨치어 찬란한 빛으로 돌아오소서
일요법회때의 바라밀 염송은 부처님과 교감하는 시간입니다. 부처님의 얼구을 보고 관상하면서 부처님 같은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입니다.
불광수행의 핵심은 법등모임에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함께함으로서 수행에 도움도 받지만 법등의 도반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나를 점검하는 장이 될수 있습니다. 법등모임이 나의 행복뿐아니라 도반의 행복, 평화 세계의 평화로 나아가는 디딤돌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완성자이며, 세상을 이롭게 하며 살아야 겠다는 의식으식으로 노력해나가는것, 이것이 바라밀적인 삶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