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셋째주 일요법회 - 세존이 반야바라밀이고 반야바라밀이 세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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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숙 작성일2016.09.19 조회34,898회 댓글0건본문
부처님은 법성이시며 진리이시다.
지혜이시고, 자비이시고, 따뜻한 인도의
손이시고, 든든한 보호의 손이시며, 무한의 보고이시다.
그리고 그 모두는 우리를 위하여 항상 열려있다.
일심 바라밀을 염하여 마음의 눈을 뜨자. 그리고 감사하자.
만사 성취의 불자가 되자. - 금주의 다짐 -
오늘은 넉넉한 추석을 보내고 처음 맞이하는 일요법회날 입니다.
잠실역에서 불광사 가는길 ...
파아란 하늘과 석촌호수... 눈길을 한동안 머물게 합니다.
여름 끝자락.. 짙게 드리운 녹음의 그림자가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석촌호수가엔 여느때보다 여유롭게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습니다.
불기 2560년 9월 셋째주 일요법회가 보광당을 가득 채우며 봉행되었습니다.
오늘은 일요일이면서 지장재일(음력 8월 18일)입니다.
지장재일인 만큼 지장보살을 찬탄하는 게송을 내용으로 법문을 준비하셨다며, 선덕(先德)
혜담스님께서 법문을 시작하셨습니다.
"지장보살 큰 성인의 위신력은 항하강 모래알 같은 오랜 겁 동안 설한다 해도 다 할 수 없네
잠깐동안 지장보살 모습 우러러보고 예배해도 인간 천상 이익된 일 한량없으리 지장보살을
찬탄하는 게송인데, 우리들이 우러러보고 예배.찬탄하는 지장보살은 어디에 계실까!
반야바라밀이 바로 부처님이다. 반야바라밀은 부처님과 다르지 않고 부처님은
반야바라밀과 다르지 않다"라고 설하고 있다. 그러나 만법의 성취인 반야바라밀이
어찌 부처님 모습만 나타내겠는가.
대지문수사리보살, 대행보현보살, 대비관세음보살, 대원본존지장보살이 모두
마하반야바라밀의 시현(示顯)인 것이다. -법회보에서-
널리 공양하겠습니다.
시방세계 일체처에 미진수의 부처님이 계시고 한량없는 보살들이 함께 계심을 깊이
믿사오며, 눈 앞에 대한 듯 분명한 지견으로 모든 불보살께 공양하겠습니다
저희들은 이제 공양을 행하되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리도록 아낌없이 바람없이 지성껏
공양하겠습니다.
정성 바쳐 공양함으로써 애착과 간탐심의 작은 뿌리들을 하나하나 뽑겠습니다.
부처님의 무량복덕이 우리 생명에 흘러오는 것을 가로막고 있는 마음의 장벽들이
모두 다 무너지도록 청정한 마음으로 공양하겠습니다. 부처님께 공양하겠습니다.
부모님과 형제와 모든 이웃에게 공양하겠습니다.
부처님께 공양하듯 차별없이 정성 다 바쳐서 공양하겠습니다......
보현행자의 서원 제4 공양분을 다 함께 합송하였습니다.
법문후 스님의 인례로 시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조상님께 잔을 올리고 절을 드렸습니다.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을 끝으로 12시 45분에 법회를 마쳤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보현행원으로 보리이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