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주 일요법회 - 불교, 미래사회의 종교인가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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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셋째주 일요법회 - 불교, 미래사회의 종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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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숙 작성일2016.10.17 조회34,9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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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등명(自燈明) 법등명(法燈明), "자신과 진리에 의지하라."

살불살조(殺佛殺祖), "지극히 의심하여 스스로 뚫어라."


과학시대에는 불교적 세계관이 다른 어떤 유일신 종교의 이분법적 교리보다

더 설득력이 있다.

절대 믿음은 절대 파괴다.  인간의 존재론적 욕망으로 인한 지구촌의 분쟁과

환경재해는 불교의 관계론적 연기법이 아니고는 해쳘책이 없다.

 

 

 

 

자살률 부동의 세계1위,

빈부 양극화 세계 3위,

행복지수 최하위급...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한국사회 이대로 좋은가?

 

오늘 일요법회 법문은 박광서 서강대 명예교수님이 주셨습니다.

"불교, 미래사회의 종교인가"  를 주제로 한국 사회의 현실과 다양한 종교로 인한 

문제점등을 짚어보며 한국불교의 현주소도 꼼꼼히 점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우리불교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마음가짐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평소 TV등을 통해 문제점등을 알고 우려와 공감을 가졌던 부분이 많아서

인지  어느때 보다 법우님들은 진지하게 집중력을 갖고 법문을 경청하셨습니다.

 

 

법문요약

혼자만 불교를 좋아하면 뭐하나, 우리사회를 불국토, 멋진 사회로 만들기 위해 불교가

앞장서야 한다. 한국 경제수준은 세계 11위 정도인데 웰빙지수는 많이 뒤져있다.

지금도 계속해서 자살률이 세계에서 1위이다. 부패지수도 높다.

무엇이 문제인가. 우리불자들은 잘 생각해야 한다.

타인과 사회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것이 불교가 해야하는 일이다.

우리사회는 공공성 4가지가 다 부족한 것이 큰 문제다. 

공공성 4가지는 공익성 공정성 공개성 시민성등 인데, 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하위권에 속한다.

미국은 개인주의 때문에 공익성 공정성은 좀 나쁘지만, 공개성과 시민성만큼은 좋다.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대표를 맡아 많은 활동을 펼쳤다.

교회를 투표소로 이용한던 것을 법률을 개정해 바로잡았다.

서초구에 있는 대형교회 '사랑의교회' 에서 공용도로 지하 공간을 교회에서 사용하려던 것은

공익적 목적에 반하므로 시정조치요구와 주민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서초구청에서도 시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주민소송은 기각됐다. 하지만 노력끝에 대법원은 이를 뒤집고 주민소송의

대상이 된다고 판단했다. 아직 완전히 이긴것은 아니기 때문에 힘을 보태야 한다. 

  

 

 

지금은 과학시대이다.

현대과학의 문을 열어젖힌 천재 과학자들에게도 불교는 오아시스였다.

아인슈타인은 "누군가 나에게 현대의 과학적 요구에 상응하는 종교를 꼽으라고 한다면

그것은 불교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연기적 세계로 설명되는 불교의 세계관은 자연세계와 인간문제를 통합적으로 관찰,

존재 방식과 상호작용에 관심을 가진다.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는 것으로 보지 않으며,

본질적으로 불변하는 것은 없다고 보아 변화와 진화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간주 고정불변을

고집하지 않는다. .

 

 

권위에 주눅 들지 말고, 직접 보고 확인하며, 모든 것을 철저하게 의심하라고 가르친다.

끊임없는 의심과 질문, 초월적 힘이나 신(神)의 개념을 철저히 배제하는 불교적 관점은

타 종교가 따라올 수 없는 불교만의 진면목이다.

 

 

종교의 권력화, 패거리문화로 종교혐오증까지 염려하는 세상이다.

종교인구가 50%에 불과한데, 종교를 가진 국회의원은 80%라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종교가 공공영역을 사유화 함으로써 사회갈등을 유발하지는 않는지,,,,

'종교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세상'을 위하여 자기 몫을 다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금주의 다짐

부처님은 우리 생명의 진실한 모습이다. 우리에게 깃든 덕성과 재능은 부처님 공덕의

표현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덕성과 재능을  존중하는 것은  부처님 공덕을 존중하는

것이된다. 힘써 덕성을 존중하고 재능을 계발하자. 그리고 자신과 이웃을 위하여 크게

활용하자. 이것이 부처님의 크신 분부를 받드는 불자의 생활이다.

 

 

마하반야바라밀, 보리행원으로 보리이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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