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호법법회 - 진실생명의 원만을 믿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재숙 작성일2016.11.03 조회34,953회 댓글0건본문
전국의 산과들이 울긋불긋 아름다운 자태로 다시 태어나는 계절입니다.
불광사 앞 석촌호수가도 노랗코, 붉은단풍이 여느곳 못지 않게 아릅답습니다.
최순실 국정개입 논란으로 온나라가 들썩 거리고 있는 것을 보며 인과 응보를 생각케 합니다.
모든 진상이 밝혀지고 국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속히 돌아가기를 기원합니다.

불기 2560년 11월 2일(수요일) 호법법회가 봉행되었습니다.
선덕 혜담스님께서 "진실생명의 원만을 믿자"를 주제로 법문을 주셨습니다.
번뇌를 끊어라
사람들에게는 대개 미혹과 괴로움의 근원인 번뇌가 있다.
이 번뇌를 다음 다섯 가지 방법으로 일어나지 않게 한다.
첫째는 사물을 바르게 보아 원인과 결과를 잘 살펴야 한다.
괴로움의 뿌리는 마음의 바른 도리를 어긴 번뇌이므로 이 번뇌가 없으면 맑은
경계가 나타나는 것을 생각하여야 한다.
사물을 잘못 보아 인과를 무시하는 생각이 일어날 때 거기서 번뇌가 일고
괴로움을 만나게 된다.
둘째는 자기를 잘 다스려 번뇌를 잠재우는 것이다.
바른 자혜로서 아.이.비.설.신.의에서 일어나는 방자스런 욕심을 제어하여
번뇌의 뿌리를 뽑는 것이다.
셋째로는 사물을 받아쓰는데 바르게 생각하여야 한다.
음식이나 의복을 받을 때도 향악을 위해서 받는 것이 아니고 몸을 가리고
추위나 더위를 막을 것을 생각하며 음식을 대해서는 진리를 닦는 몸을
기를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바른 생각에는 번뇌가 일지 않는다.

넷째는 매사에 참고 견디어야 한다.
더위, 추위, 굶주림, 목마름을 견디고
꾸짖고 비웃는 것을 참아 견딤으로써 제 몸을 사르는 번뇌의 불을 끄는 것이다.
다섯째는 번거로운 것을 멀리하는 것이다.
지혜 있는 사람은 사나운 말이나 미친개를 가까이하지 않는 것처럼 가서는 안 될 곳,
사귀어서는 안 될 사람을 만나기를 삼간다.
이로써 번뇌가 일어나는 문을 막을 수 있게 된다.

반야 합창단의 음성 공양(우리도 부처님 같이 ~)
석촌호수 건너편에서 본 불광사

마하반야바라밀, 보리행원으로 보리이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