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0년 12월 4일 첫번째 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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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상민 작성일2016.12.05 조회35,017회 댓글0건본문
불기 2560년 12월 4일 첫번째 일요법회
불기 2560년이 시작된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2월이라니 세월은 너무 빠르기만 합니다. 교통경찰들은 차량들만 단속하지 말고 너무 빠르게 달려가는 세월도 과속으로 단속 해 주면 좋겠습니다. ㅎㅎ
연말이라 모두 바쁘실 터인데도 불광사에는 신심으로 불타는 많은 불자들이 일요법회에 참석을 해 주셨습니다.
포살법회를 주관하시는 본공 주지스님
지홍 회주 스님께서 설법을 해 주셨습니다.
포살법회란? 지난 한달 잘살아 왔는가 뒤돌아보고 성찰하는 법회이며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아야겠다는 점검하는 법회다.
1달에 1번씩 포살을 하는 것은 마음의 옷을 깨끗하게 세탁하는 것이다.
흐트러졌던 마음을 다시 다잡아 1달을 준비하는 것이다.
포살요목을 염송하면서 반성과 살아갈 일들을 정리하는 것이다.
포살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많이 다르다.
매달 1번씩 하다 보니 통과의례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자기를 성찰하는 매우 중요한 법회다.
샤워를 매일하고 옷을 갈아 입다가 그것을 안 하면 느낌이 어떻습니까?
목욕 안하고 세탁 안하고 옷 안 갈아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과 성찰을 계속 정기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설법을 해 주시는 회주 지홍스님
수행은 만근과 홀로 싸워 이기는 것과 같다.
마음의 번뇌의 숫자가 많은 것을 만근이라 표현했다. 수행이 어렵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적이 쳐들어오면 싸워서 이겨야 한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횃불을 가지고 어두운 방에 들어가면 어두움은 없어지듯이 수행하는 사람이 깨우쳐 진리를 보면 무명은 곧 없어지고 밝음만 항상 있게 되느니라"
광덕 큰스님께서 이런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천년 동안 어두웠던 동굴이라 해서 천년 뒤에 밝아지는 것이 아니라 등을 켜는 순간 바로 밝아진다.
지혜의 눈을 뜨면 즉시에 밝아진다.
"수행하는 사람은 마치 물에 띄운 나무가 물 흐름을 따라 흘러가는 것과 같다. 양쪽 기슭에도 걸리지 않고, 사람에게 잡히거나 소용돌이에 빠지지도 않고, 또한 썩지도 않으면 나는 이 나무가 틀림없이 바다에 들어갈 것을 보장한다. (물에 뜨는 나무가 되어야 한다.)
나무가 물에 뜨면 썩지 말아야 한다.
수행하는 사람도 썩지 않아야 물에 가라 앉지 않고 떠서 마침내 화엄의 바다에 도달할 수 있다.
번뇌망상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무명번뇌, 삼독심에 의해 마음이 무거워지면 물에 뜰 수 없다.
수행을 일심으로 하다 보면 법문이 쉽게 들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수행을 하지 않으면 아무리 해석을 잘해 줘도 알아 듣지 못한다.
탐진치 삼독심에 찌든 사람들은 법문이 들어오지 않는다.
경전이 잘 안 들어오면 지혜를 마음을 더 닦아야 하겠다는 경각심을 갖고 더 수행하라
"깨닫고자 하는 사람도 이와 같아서 욕망에 빠지지 않고 삿된 일에도 빠지지 않으며 오로지 힘을 다해 무위(無爲)로 나아간다면, 나는 이 사람은 반드시 깨달음을 얻을 것이라고 보장한다.
나를 내려놓고 모든 것을 받아 들일 수 있는 사람은 부처님께서 반듯이 깨달음을 보장하셨다.
요욕은 채워도 채워도 만족할 수 없다.
김구 선생 사주는 거지 사주였다.
그래 나는 거지 사주다. 거지로 살아야지 한그릇, 한그릇 얻어 먹는 쫀쫀한 거지가 아니라 민족과 국가를 살리는 힘을 살리는 구걸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내니 사욕이 없어지고 국가와 민족을 위한 인재, 자금 등을 구걸하여 민족의 지도자로서 나라를 바로 세운 김구 선생이 되었다.
명등 회향 감사장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법등 임원들에 대한 부촉이 있었습니다.
연등회장엄전 전승전통등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입선한 분들에 대한 시상이 있었습니다.
연등회장엄전 전승전통등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타신 여래심(박미선)보살님
음성공양을 올리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열심히 연습중인 불광사의 자랑인 마하보디합창단
부처님과 대중들에게 멋진 음성 공양을 올려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