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셋째주 불광토요법회 봉행, '언제든지 선지식과 인연이 되기를 기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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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4.11.18 조회1,192회 댓글0건본문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는 불기 2568(2024)년 11월 16일(토) 10시 30분, 경내 보광당에서 11월 셋째주 불광토요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484일차 금강경독송기도를 올렸으며,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부처님 전에 헌다로 시작된 상단불공에 이어 보현행자의 서원 제3 찬양분을 수지독송했습니다. 파라미타합창단의 찬탄곡 ‘관세음보살 찬가’(우학스님 작사/이달철 작곡) 음성공양에 이어 문광스님(동국대 연구교수)을 법사로 모시고 법문이 진행되었습니다.
법문에서 문광스님은 “우리는 화엄의 세계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엄경을 많이 못 읽는데, 이번에 주지스님께서 보현행원품 법문을 요청해주셔서 오랜만에 처음부터 끝가지 독송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라며 “보현행원품은 아무리 읽고 아무리 외우고 아무리 봐도 항상 감동적이고 마음을 다잡게 되고 자기 자신에게 바르게 살고 있는지, 부처님 가르침대로 잘 지내고 있는지를 살펴보게되는 감동적인 내용이다”라고 했습니다. 스님은 “광덕큰스님께서는 수행이 다 끝나고 공부가 다 끝나서 보현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보현행을 통해서 ‘깨닫겠다’라는 말씀을 이 불광사를 통해서 세상에 펼쳐내셨던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수도 없이 많은 교육과 포교, 출판 등 현대 한국불교 포교의 모든 시작들을 광덕큰스님께서 열었다고 할 만큼 이 보현행원품을 근간에 놓으셨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법문에서 문광스님은 보현행원품 경문 중에서 광수공양원(廣修供養願)에서 법공양의 공덕을, 청불주세원(請佛住世願)을 통해서는 “우리는 언제든지 선지식과 인연이 되기를 기도하면서 좋은 분이 있으면 인연을 맺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법문 영상보기] https://youtu.be/cfuG9nnKMW8
법문에 이어 불광토요법회 발원문과 마하반야바라밀 정근, 금주의 다짐을 함께 했으며,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으로 법회를 마무리했습니다.
금주의 다짐(‘법등 일송’ 中)
사람들 중에는 말과 표정과 몸가짐 전체로 밝게 빛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어디를 가나 환영 받는다. 설사 초청받지 않은 자리라도 마치 겨울의 햇빛처럼 누구에게나 환영 받는다. 초청받은 사람이라도 마음이 어두운 사람은 언젠가는 사람들이 싫어한다. 사람이 우울한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마음 밝은 사람에게는 행운이 따라 붙고, 어두운 사람에게는 불운이 따라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