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거 바라밀기도 회향 및 정월조상 합동 천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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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숙 작성일2017.02.13 조회35,001회 댓글0건본문
전국의 선방에서 겨울내 수행정진하시고 동안거해제를 하시는날....
우리 불광사에서도 동안거 3개월 동안(지난해 음, 10월 15일 입재) 진행된 바라밀기도
회향법회가 있었습니다.
또한 이날(음, 1월 15일, 정월 대보름날 )에 맞추어 정월조상 합동 천도재가 진행되었습니다.
회주 지홍스님께서 천도재 지내는 공덕을 제목으로 법문을 주셨습니다.
금일 정유년 정초 천도기도 회향 및 천도재일을 맞이하여 지성을 기울여 재단을 차리고
영가를 청합니다.
남이라 본래 남이 없고 죽음이라 본래 죽음이 없어 실상만이 항상하다 했습니다.
생멸이 없는 이 소식을 아시겠습니까.
생사가 본래로 빈것이다 했습니다 오직 실상만이 길이길이 항상하다 했습니다.
생사는 육신의 태어남과 죽음을 의미합니다. 육신의 생사는 빈것입니다.
우리의 실상생명은 육신 생명이 아니라 육신생명 이전에 어떠한 상황에도 변치 않는
실상생명이 존해합니다.
이것은 과거, 현재, 미래 영원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실상생명에 착안하지 않고 육신생명을 우리의 전부라 생각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생사, 육신생명의 태어남과 죽음은 일시적인 인연화합에서 부모와 만나고
이세상에 태어나고 죽음이라는 것에 의해 소멸된다 했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것은 우리의 실상생명은 육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영가가 본래 실상생명에 착안을 한다면 단번에 법신을 증득하여 원만구족 자재해탈을
얻게 될것입니다.
인간이 가장 고등동물인 만큼 생명을 존중하고 나누어야 합니다.
말도 긍적적으로 하고, 칭찬하고, 상대방을 배려해야합니다.
그 방향으로 살아지 않으면 인간가치를 실현하지 못하고 현재의 삶이 지옥이되고 마는
세상이 될것입니다.
인간이나 천상이나 극락이나 해탈 세계를 가꾸기 위해서 우리는 천도재를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 현실세계도 고통이 아닌 나눔의 세계, 배려의 세계, 서로의 긍적적이고 창조적인 그러한
삶을 사는것이 진정한 천도재의 의미입니다.
죽은자와 산자의 관계속에서 훌륭한 가치를 실현하는 것에 천도재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배려하고 자비를 베풀어 공덕을 쌓는 삶으로써 자녀에게 훌륭한 유전자를 물려주어야 합니다.
천도재를 올리는 것은 돌아가신 분들은 물론이고 우리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오늘 이 순간 삶과 죽음의 이치와 천도의 의미를 깨닫고 미리미리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삶을 통해 반복해서 기도하고 정진하는 것은 무명과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자재한 해탈의
세계로 나아가길 위함입니다.
자기완성, 인간완성, 사회완성을 통해 공덕이 충만한불자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는 감로의
법문을 주셨습니다.
지하2층(모니터를 통해 영상으로 법문을 듣습니다.)
마하보디합창단의 찬탄곡 "길"
지성 기울여 재단을 차렸습니다.(보문부 보살님들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1층 안내
1층 로비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을 끝으로 오후 1시에 법회를 모두 마쳤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보리행원으로 보리이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