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호법법회-불자는 기도로서 성장한다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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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호법법회-불자는 기도로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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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명숙 작성일2017.03.02 조회35,0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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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시간은 어김없이 순환하며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합니다.  

멀리 남도에서는 매서운 추위를 견디고 침묵하던 매화가 꽃잎을 열고 향기를

전하고 목련도 산수유도 꽃망울이 도톰하게 벙글었다는 봄소식이 전해집니다. 

오늘은 3월 1일,  삼일절입니다.   1919년 3월 1일  빼앗긴 나라에 봄이 오길

염원하며 기미독립선언이 있은 지 98주년이 되는 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던 

함성이 더욱 간절하게 마음에 되세겨지는 요즘입니다.

 

부처님의 감로법이 이 땅에 영원히 머물기를 발원하며 3월 호법법회를 봉행하였습니다.

​     (차를 내리는 손끝에 온 마음을 담아~)

 

오늘 설법을 해주신 불광사 선덕 혜담스님은 봄이 빠르게 성큼성큼 오는 것 같다며, 

변함없이 부처님전에 나오시고 호법을 발원하신 불광형제를 찬탄하며 법을 설하셨습니다.

"불자는 기도로서 성장한다.  불자가 가지는 특권이라는 것은 기도다.  불자는 기도로써

일체사를 이루어 가기 때문이다.  자기 생명의 성장도, 인생의 보람도, 역사에의

기여도 진리의 충만한 회복도 기도로써 이루기 때문이다."   삼일절이 돌아오면

특별히 더 고마운 두분이 떠오르는데, 33인으로 백용성 스님과 만해 한용운 스님이다. 

불교 집안에 이 두 분이 있어 참으로 감사하고 자부심을 갖을수 있다. 

 

 

불자는 기도를 어떻게 할것인가?  반야바라밀에 의한 바른 기도를 해야 한다. 

보통 기도한다는 것은 기도를 통해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고통이나 장애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사바세계의 고통이나 장애를 전제한 기도다. 

마하반야바라밀법에 의한 기도는 출발부터 근본이 확연히 다르다.  내생명이

본래 밝고 위신력이 충만한 부처님과 동일 생명으로 본다는 것이다.  내가 눈이

어두워 느끼지 못할뿐 눈뜨고 보면 부처님과 하나다.  우리 모두 覺花,

마하반야바라밀 생명이다.  이것을 확연히 믿는 것이 반야바라밀에 의지한 기도다.  

이런 믿음으로 기도하면 무엇이 달라질까?   나날이 다행이고 감사다. 

부처님 법 만난것이 다행이고 오직 감사할일 뿐이다.  무언가 이루어져 감사가

아니라 살아있음이 내가 숨쉬며 존재하고 있음이 감사다.  

부처님 법은 어디에 있는가?  내가 숨쉬고 행동하는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활활발발 행동하고 마음쓰는 그곳에 있다.  이 법에 눈뜬이는 살아있음 자체가

기도이고 이 믿음으로 기도하는 이가 성불한 이고  극락에 사는 것이며, 

이것이 마하반야바라밀법에 의한 바른 기도다.

 

 

그래서 불자는 "자기생명위에 너울져 있는 부처님의 무한공덕, 온 이웃, 온 세계에

충만한 부처님의 자비,  온 생명 구석 구석 넘쳐나는 부처님의 위신력,  그것을

온 몸 자체로써 보는 것이다.  이렇게 기도하는 불자의 가슴은 지혜와 용기로

충만하고 모두를 하나로 받아들이는 너그러움이 있다.  줄기찬 정진력으로 자기를

바꾸고 국토를 바꾸고 우주를 바꾸는 크나큰 힘이 용솟음치는 것이다. 

이루어진다는 것은 마음에 있는 것, 가슴에 담은 것이 이루어진다."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과 자비속에 있음을 믿고 기도로 성장하여

환희심과 감사로 충만한 불자의 삶을 살길 바란다며 감로법문을 마쳤습니다. 

 

       (아름다운 화음을 위해 온 마음을 담아~)

 

(광진1구 구법회 보살님들~ 반짝반짝 싱그런 웃음으로 찰밥을 지어 맛있는

공양을 올리고 칭찬도 받고 함께하는 보람과 환희심 충전하고~)

 

오늘 호법법회가 원만히 회향될수 있도록 지극한 마음으로 동참하시고

처처에서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찬탄을 드립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보현행원으로 보리이루리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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