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1년 9월 둘째주 일요법회. 아름다운 인생은 얼굴에 남는다.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연구실장 원철스님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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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1년 9월 둘째주 일요법회. 아름다운 인생은 얼굴에 남는다.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연구실장 원철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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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은주 작성일2017.09.13 조회35,1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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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인생은 얼굴에 남는다.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연구실장 원철스님

 

 

 

 

   

          우리는 어쩌다보니 부모가 되어 있다. 계획하고 부모가 되었다기

          보다는 어느듯 부모가 되어 있고, 나이가 들어 있고,

          지금의 내모습이 되어 있음을 본다.

 

         연기적 조건이 변해서 그렇게 된 것이다. 주변의 조건의 흐름속에

         있다는 것, 이것이 연기다.

 

 

 

 

            새책이 출판하게 되었다. 저번에 출판된 책이 절판이 되었으나

     꾸준히 찾는 사람이 있어 각 서점에 남아있는 책을 구해 필요한

           사람에게 주기도 했었다.

 

           마침 불광출판사에서 출판권유가 있어 출판하게 되었다.

           이번에  새 책이 나오게 된 것도 연기적 조건속의 일이 아닌가

           느껴진다.

 

 

 

 

          이번 책은 이전 책과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마음을 썼다.

          그러면서도 중도와 연기의 사례를 많이 수정해서 오늘날의 언어로

          바꿨다.

          같은 책이지만 다른 책이 되도록 한 것이다.

 

          책을 내면서 시류에 민감한 내용은 빨리 바뀌어 생명력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은해사에 백흥암이라는 옛절이 있는데 옛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찾는 사람이 많다.

 

          전통의 모습을 찾고 과거의 추억을 기리는 것이고, 사람과 역사가

          같이 있는 것이다.

 

          시간이 흐르는데 옛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가능한가?

 

          시간이 지나면 낡게 된다. 새집을 짓는 것보다 보수하는데 돈과

          노력이 훨씬 많이 든다.

 



 

 

          삶과 추억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 양쪽이 다 만족되기는 어렵다.

          선택에는 의지, 노력, 안목, 가치관이 들어가게 된다.

 

          요즘은 대부분이 편리한 아파트에 살고 있고, 이사를 가면 거의

          세간살림을 바꾼다. 시간이 흐르면서 가족과 함께한 흔적이 없다.

 

          가치관이 다른 세대가 전통을 지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감남의 귤이 강북에서는 탱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같은 것도

           따라 다르게 되고, 어떤 처지에 있느냐에 따라 완전 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어릴때는 단맛의 간식이 좋앗는데 오늘날에는 고구마 군밤같은

           간식이 더 좋게 느껴져 ‘나이가 들면 보수가 되는구나’ 생각된다.

 

 

 

 

       육조혜능은 사람에게는 남북이 있지만 깨달음에는 남북이 없다고 했고

   

       임제는 공적으로는 바늘틈도 용납될수 없으나 사적으로는 말이 달리수

       있다고 했다.

 

 

 

 

            공과 사를 잘 구분하고 중도의 삶을 사는 것, 공적인 것은 공적인

          것으로 사적인 것은 사적인 것이다.

    

          중도로 보는 것이지 중도라고 내놓을 수는 없는 것이다.

          해석할수 없는 것이다.

 

 

 

 

           중도는 이쪽과 저쪽의 가운데가 아니다. 나의 수많은 생각과

           믿음을 의심하고 점검하며 바르게 나아가려는 자세가 중도이다.

 

           중도 연기의 삶은 번뇌가 줄어들고 표정에 변화가 없어진다.

 

           일상에서 기도하고 법문 들으면 중도 연기를 어느듯 터득하게

           된다.

     

           얼굴에서 나타난다.

 


 

 

            기도와 명상을 통해 환희심과 감화력이 생긴다.


            중도 연기에 입각한 생각은 번뇌가 줄어든다.

      

            여러 가지 방법과 함께 다른 입장에서 보게 된다.

 

           중도의 삶은 머물지 않고 새로워지는데 있다.

           날마다 좋아지는 삶은 자기반성과 성찰로 이루어진다.

           반성적 사고가 계속되면 의심이 지혜로 바뀌어 진다.


 

 

 

             아름다움, 비움, 지혜, 마음, 수행, 땀, 부, 무소유, 등에 대한

       

            삶의 화두를 통해 ‘지금의 나는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지’

       

            스스로 에게 물어보라​

 

           긴 이야기 경청해준 공덕으로 하시는 일 잘 되기를

                       부처님께 축원드립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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