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1년 9월 첫째주 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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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숙 작성일2017.09.04 조회35,144회 댓글0건본문
어느새 여름이 가고 곡식과 과일이 익어가는 계절, 가을의 초입 9월입니다.
법회때마다 항상 법당앞에서 주차안내하시는 거사님, 법회보를 나누어 주시는
보살님들이 오늘도 밝은 표정으로 법우님들을 맞이해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더운 여름동안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대웅전에 가기위해 5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파아란 하늘이 눈길을 멈추게 합니다.
9월 첫번째 일요법회를 포살과 함께 봉행하였습니다.
본공 지도법사스님께서 포살의식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회주 지홍스님께서 "바람을 거스르는 향기"를 법어로 법문을 주셨습니다.
'이 세상에 과연 바람을 거슬러서도 향기를 풍기고, 바람결을 따라서도 향기를 풍기고,
바람을 거슬리거나 바람결을 따라서나 언제나 향기를 풍기는 향이 있을까?'
이 세상의 모든 향 가운데서 가장 훌륭한 향이며 견줄만한 것이 없는 향
- 첫째는 계율의 향(戒香)
- 둘째는 법을 들음의 향(聞香)
- 셋째는 보시의 향(布施香)
부처님께 예경, 공양은 모두 수행과 연결돼 있습니다.
계율행, 계향(戒香)이 사회에 작동하며 정화작용을 합니다.
계율을 지키는 이마음 작용이 나와 가족, 이사회 공동체 모두를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수
있게 합니다.
여러분이 지금 법문을 듣는것은 문향(聞香)수행에 해당됩니다.
반야지혜를 닦으면 닦을수록 지혜의 향이 나오게 되어 우리의 삶이 밝아집니다.
우리는 그간 공부하고 깨달아서 지혜의 향이 소중하다고는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반야지혜의 삶을 못하는것은 업(습관) 때문입니다.
우리가 익숙한 행동은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데, 예를 들면 자주 욕을 하는 사람은
생활속에서도 욕이 나오는데 이것도 업(습관)때문이라 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나쁜 업 때문에 지혜로운 삶을 못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문향, 지혜의 향이 우리 이미지에서 자연스럽운 삶으로 흘러나올수 있도록 늘 생각하고
집중하고 항상 수행해야 합니다.
여기에 자비심을 가지고 보시(布施香)를 행하면 원력보살이라 할수 있습니다.
모레 백중 천도재에 임하는 것도 영가를 위하여 물질적인 좋은 향을 태우는것도 좋지만,
열심히 반야지혜를 닦아 여러분이 향나는 삶을 살면서 천도를 지내는게 살아계신 사람도
돌아가신분도 다 큰 공덕을 받는다 할수 있습니다.
자비심을 가지고 보시를 행하면 신중들도 경호를 한다 했습니다.
계를 행하고 보시를 하면 공덕이 생기어 나도 편하고 주위의 삶도 편안해집니다.
재산과 권력은 없어질수 있지만, 공덕은 사후에도 따라간다고 할수 있습니다.
훔쳐가지 못하는 보물
부처님은 젊은이에게 다음과 같이 가르쳐 주었다.
"젊은이여, 그대가 지은 복만이 불로도 태우지 못하고 바람으로도 날리지 못한다.
홍수가 져서 모든 것을 쓸어간다 해도 그대가 지은 복은 떠내려 가지 않는다.
나쁜 임금과 도적이 사람의 재물을 억지로 빼앗아 간다 해도 착한 사람이 지은 복은
빼앗아 갈 수 없다. 선행을 해서 지은 공덕의 보배창고는 끝내 허물어지지 않는다."
젋은이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감사하고 돌아갔다. -법회보, 잡아함경 48권(화소경)-
금주의 다짐
우리는 서로 화합하는 데서 뜻을 이루고 함께 모여 힘을 합하는 데서 보다 큰 뜻을 이루어 간다.
의견을 달리하는 사이에서도 악의나 분노, 대립심을 버리고 우정과 건설적 마음자세로 대한다.
화해, 존중, 협동에서 평화와 번영이 우리의 것이 되는 것이다.
♪♬고운님 잘 가소서 ♪♬ 마하보디합창단의 찬탄곡
9월 정기부촉이 있었습니다.
먼저 명등회향하시는 두분(송파9구 호법행, 송파22구 법계성)보살님께 감사장을
드렸습니다.
새로임원을 맡으신분(송파9구 연오행보살등 34명)께 부촉장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오미자차입니다.(1층 로비)
작은 어항이지만 여름내내 번갈아가며 연꽃을 보여줍니다 (대웅전앞)
마하반야바라밀, 보리행원으로 보리이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