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1년 동안거 결제 및 바라밀 기도 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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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교육원 작성일2017.12.04 조회1,991회 댓글0건본문
불기 2561년 12월 2일(음. 10월15일) ...
전국 선방에서 스님들께서 동안거에 들어가는 날에 맞추어 우리 불광사에서도 동안거
결제 및 바라밀 기도 입재 법회가 봉행되었습니다.
스님의 집전으로 법우형제들은 정성껏 예불을 드리며 법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동안거 결제 및 바라밀 기도 입재의 법어
마하반야바라밀의 직관(直觀)과 "네가 반야바라밀이다"
불광사 선덕(先德) 혜담스님께서 법문을 주셨습니다.
먼저 주장자를 드시며-보입니까. 두드리시며-들립니까?
무엇이 무엇으로 보고, 무엇으로 듣습니까.
벙어리가 말을 못하는 것은 왜 그럴까요
귀가 들리지 않기 때문에 말을 배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눈만으로는 볼 수도 없고 귀만으로는 들을 수 없으며, 손만으로는 만질수가 없습니다.
여기 인감도장을 가지고 왔는데 도장도 음각과 양각이 있기때문에 도장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만약 음각이 없다면 양각이 나타날수 없고 양각이 없다면 음각도 나올수 없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상대적으로 연기법으로 있는 것이지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선한 사람이 없으면 악한 사람도 없다 할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실제가 없는것, 모든 것을 공이다 하셨습니다.
그 무엇이 있어서 눈으로 보게 하고 귀로 하여금 들을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그 무엇을 옛날 어느 선사는 "하늘이 능히 덮지 못하고 땅이 능히 싣지 못하며 허공이
능히 용납하지 못하고 해와 달이 능히 비추지 못한다"라고 노래했다.
이 하늘이 능히 덮지 못하고 땅이 능히 싣지 못하는 그 무엇을 부처님께서는 부처라고 하셨고,
정토행자들은 아미타불이라 불렀다. 한량없는 수명(無量壽) 한량없는 광명(無量光)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대승경전 가운데 가장 방대한 양을 가지고 있는 600부가 넘는 반야경에서는 그 무엇을
반야바라밀이라 칭하고 있고 우리 불광에서는 마하반야바라밀이라고 부르고 염송하고 있다.
이렇케 우리들이 마하반야바라밀을 염송하는 이유는 자신의 생명이 부처님의 한량없는
무량공덕생명과 동일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법회보에서)
여하시불(如何是佛) - 무엇이 부처님입니까?
법안선사가 대답했다.
병정동자 래구화(丙丁童子來求火)
"강남에 봄바람 아직 불기 전,
자고새는 꽃 숲에서 우짖고 있네.
삼단의 물결 거슬러 고기는 용이 됐거늘,
어리석은 이는 아직도 밤 연못의 물을 퍼내고 있네."
위 설두선사의 송(頌) 에서 보듯이
새가 울고 꽃이 피기전에 이미 부처님 마하반야바라밀 생명입니다.
이것이 마하반야바라밀의 도리입니다.
내 생명은 본래부터 마하반야바라밀 생명입니다.
깨달으면 지금 우리가 사는 이세계가 극락입니다.
동안거 결제를 맞이해서 드리고 싶은 말은 내생명 무량공덕생명임을 믿고 수행하고
내어쓰는 불광불자가 되시기를 축원하면서 법문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 임이 오시는지 (반야합창단의 찬탄곡)
마하반야바라밀, 보리행원으로 보리이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