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2년 3월 넷째주 (3/25) 일요법회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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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2년 3월 넷째주 (3/25) 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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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미디어팀 작성일2018.03.25 조회2,1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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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법어--일체보살이 성불하는 길

금주의 법사--선덕 혜담 스님



 


포근한 날 어김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가 심각하다고 외출을 자제하라는 날입니다. 하지만 부처님 출가재일에 맞춰 불광법회에서 갖는 '스님의 날' 그리고 불광 법회보 2000호를 기념하는 뜻깊은 법회에 참석하기 위해 불광의 보현행자들 발걸음은 가벼워 보입니다.

뚯깊은 날이어서 그런지 스님들과 함께 예불을 올리는 모습이 다른 날보다 장엄하고 경건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보현행자의 서원 찬양분도 함께 읽습니다.


『보현행자의 서원』--「찬양분」

~~~참된 진리의 모습을 깊이 믿고 그대로를 말하는 것이 실상의 말이며, 참된 말이며, 올바르게 찬양하는 말인 것을 깊이 믿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이 믿고 찬양하는 참말은 위대한 성취력을 지니며 창조의 힘을 나타냄을 깊이 믿습니다. ~~~




    스님께 바치는 출가재일의 노래를 바라밀합창단이 부릅니다


        오래된 옛날 법회보를 영상으로 만나봅니다.


출가하여 부처님 법을 전하시는 불광법회 스님들의 공덕에 감사하여 명등보살님과 목련 법회 법우님들이 조촐하게 준비한 꽃과 수행에 필요한 ​선물을 전하며 간단하게 스님의 날을 기념하고 선덕 스님의 법문을 듣습니다.



<법문내용>

​오늘 '스님의 날' 법회와 '법회보 2000호'의 뜻깊은 법회에 참석하신 많은 불자님들께 감사합니다. 불광법회에는 일요법회마다 발행하는 법회보인 주보와 호법법회에 발행하는 법회보인 월보가 있습니다. 법회에 맞춰 법회보를 발행한 것은 아마도 불광법회가 처음이라 생각되고 지금은 다른 사찰에서도 많이 발행하여서 자긍심을 갖게 됩니다. 법회를 외부 법사님께 신청할 때 법회보가 없으면 법문 내용이 산만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뜻깊은 법회에 제가 법문하게 되어서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부처님께서 출가하신 시기에도 여러 이견이 있어서 29세, 25세, 33세에 출가하셨다는 의견이 있고, 성도 후 법문하신 기간도 1970년 이전에 출가하신 스님은 주로 49년 동안이라 하고, 그 이후에 출가해 대학교에서 공부하신 스님들은 45년 법문하셨다고 말씀합니다.



부처님은 생노병사의 근본적인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출가하셨는데 부처님의 생애 전체, 태어나고, 출가해서 성불하고, 설법하고, 열반에 든 모든 생애가 위대한 법문입니다. 그래서 승가에서는 발우공양하기 전에 불은상기게, 부처님의 은혜를 상기하는 게송을 독송합니다.


부처님이 출가할 때 아버지의 반대로 집에서 몰래 도망쳐 나온 영향 때문인지 대부분 스님의 출가에도 가족의 반대가 심합니다. 불자인 부모조차도 아들딸이 출가한다고 하면 세속의 즐거움이나 출세를 원해서인지 대부분 반대하는데 천주교에서 신부나 수녀가 되려고 하면 찬성하는 것과 많이 다릅니다. 우리 불자님들도 가족의 출가에 대해서 찬탄하고, 성불하여 중생제도 하는 것에 긍지를 가지는 풍토가 조성되면 좋겠습니다.




제가 70년대에 학교에서 배울 때는 부처님의 출가 이유를 어머니인 마야부인이 돌아가셔서 출가했다고 나오지만 그것은 잘못입니다. 왜냐하면 부처님은 출가하기 전 태자수업을 받아서 문무를 겸비하게 되고 그래서 당시의 미인인 야소다라를 부인으로 맞이하고 아이까지 낳았기 때문입니다.


불자가 되는 경우를 보면 자식의 대학 입학 기도를 하다가 혹은 살면서 만나게 되는 어려운 문제 해결을 위해서 혹은 어릴 때부터 할머니 손을 잡고 절에 다닌 인연 등이 있는데 결국에는 견성성불하는 심출가를 하게 됩니다.




재가불자로서 할 수 있는 심출가에 대해 『원각경』 「문수보살장」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청정한 깨달음의 모양을 두렷이 원만하게 비춰봐서, 무명을 길이 끊고 불도를 이룬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청정한 깨달음의 모양, 모든 생명의 본성자리인 청정각상이 중요한데 이것은 말로 할 수 없지만 말을 통해 말을 떠나 있는 자리에 들어가는 문자반야로 표현하자면 세 가지의 성품이 있습니다.



첫째는 절대 독존성으로 둘로서 대립하는 것이 아닌 하나로서 절대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마조스님이 방거사에게 서강의 물을 한입에 마시라고 할 때 그 방법은 서강과 한 몸이 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둘째는 원만구족성으로서 부처님의 원만한 지혜와 덕성과 위신력이 그대로 온 우주에 충만해 있다는 것입니다. 불광법회에서 말하는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입니다. 우리가 기도를 하는 것도 부족해서 하는 것이 아니고 있는 것을 발견하기 위한 기도입니다. 셋째는 동일자성으로서 부처님만 갖춘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이 갖추고 있으므로 여기에서 저절로 내 몸처럼 아끼는 자비심이 생기게 됩니다. 집에서 키우는 개와 석촌호수의 잉어에게는 따로 열반이 필요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에게도 재물이나 색욕 등을 이루겠다는 욕심만 없다면 그대로 청정각상입니다.



출가재일부터 열반재일까지 8일 동안 정진주간으로 정한 것은 불교방송에서 먼저 시작했습니다. 삼국유사에 보면 신라 때에 이 기간동안 김현 화랑이 탑돌이를 하면서 처녀로 변한 호랑이를 만나 이를 감동시킨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래서 호랑이의 은혜에 감사하는 호은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심출가하는 참불자로서 정진을 하여 현상 너머의 청정각상을 만나려고 노력하면 현상계의 문제도 잘 풀리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지옥과 극락은♪ 노래 부르는 바라밀 합창단




우리는 횃불이다. 스스로 타오르며 역사를 밝힌다.

<금주의 다짐>

음력 2월 8일은 출가재일, 세간의 전륜성왕이냐 성불이냐의 선택에서 싣달보살이성불의 길을 선택한 날이다. 이것은 무엇이 지상가치냐를 보여주신 자비법문이다. 보리심을 내는 것이 출가라 하였으니 우리 모두 바라밀 법문을 힘써 닦아 성불 대도를 이루어 가자.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용맹정진하여 바라밀 국토 성취한다.


     보현행원(3절)과 사홍서원을 부르며 법회를 회향합니다. 

            법회 후 부처님께 3배로 예를 갖춥니다


 

    봉사하시는 송파 33구 보살님 너머로 긴 줄이 보입니다

 

 

        촉촉한 비빔밥과 맛있는 미역국,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법회와 공양 후 구법회 식구들과 갖는 차담시간


             교육원 옆에 조용히 피어난 자목련과 백목련


보현행원으로 보리 이루리!!!

보현행원으로 불국 이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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