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법어

보현행원으로 보리 이루리

포근해진 날씨에 노오란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트리며 봄을 재촉하고 

밝아진 옷차림에 법우님들의 발걸음도 가벼워진것 같습니다.

3월 셋째주 일요법회가 봉행되었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반갑습니다.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

머지 않아 부처님 오신날인데 좋은 시절에 부처님께서 태어나신 것 같습니다.

우리는 부처님의 제자이자 아들 딸로서 좋은 인연으로 이렇케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현행원은 화엄경에 나오는데 화엄경이 방대한 경전이다 보니 화엄경은 40권 화엄경, 60권 화엄경, 80권 화엄경으로 구분지어 있습니다.

화엄경마다 내용들은 다른데 모든 화엄경 맨 끝 부분에는 항상 보현행원품이 있습니다.

三世一切諸如來(삼세일체제여래)의     最勝菩리諸行願(최승보리제행원)을

我皆供養圓滿修(아개공양원만수)하야  以普賢行悟菩리(이보현행오보리)

과거 현재  미래세  일체여래의     위없는 보리도인 모든행원을

남김없이 공양하고 원만히닦아     보현보살 큰행으로 보리이루리

우리 법주스님께서는 많은 경전중에서도 화엄경을 살펴보시다가 

위 보현행원품 네번째 문단 “이보현행오보리(보현보살 큰행으로 보리이루리)“를 따서 "보리행원으로 보리 이루리" 하신것 같습니다.

부처님 께서는 이미 우리는 깨달어져 있다고 하였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깨달음을 얻고나서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보현행을 실천 회향하여 베풀으라고 합니다.

우리 불광은 보현행원을 실천하는 도량으로써 봉사활동속에서 신행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 넓은 도량에서 법회가 원만히 진행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봉사가 있습니다.

우리가 봉사하고 공부하는 것은 부처님의 가피를 받기위해서라기 보다는 대행보현보살 큰 행원을 실천한다고 할수 있습니다. 

극락세계는 다른 세계가 아닙니다.

천당의 반대는 지옥이지만

극락의 반대는 지옥이 아니고, 극고입니다.

즐거움의 극이 극락이고 극락의 반대는 고통의 극인 극고 입니다.

극락과 극고는 내 마음자리에 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일요일 마라톤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불광사에 가면 본공스님 만날수 있겠구나 하면 극락이고

어제도 피곤했는데 오늘 집에 있으려니 했는데 가족들이 들고 나면 이것이 극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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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보현원을 읽고외우고    받아갖고 대중위해 연설한다면

그과보는 부처님만 능히아시니    어김없이 무상보리 얻게되리라

어떤사람 보현원을 능히외우는   그선근의 소분만을 말씀한다면

일념간에 일체공덕 원만하여서   중생들의 청정원을 성취하리라

내가지은 스승하온 보현의행의   가없는   스승한복 회향하오니

바라건대 고해중의 모든중생이   하루속히 극락세계 얻어지이다

불광사에는 여러 봉사 단체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크고 작은 봉사를 하다보면, 베품을 하다보면 미세한것이 쌓여서 나 중에 큰 것으로 보답됩니다.

부처님께서는 화엄경을 2600년전에  설하셨는데도 지금세대에도 틀림이 없지요

  

다른 종교에서는 힘들지 않냐하는 좋지 않은 견해로 이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배일배하면서 정성을 다하여 마음을 추수리겠다고 하는 자세로 정성껏하다보면 변화가 생기는 것입니다.

절수행이나, 참선을 하다보면 해서 무엇하나 하는 싶을 때도 있지만 본인의 마음의 다짐을 통해서 다른세계를 볼수 있는 계기가 될수도 있습니다.

마음이 변하다보면 일이 저절로 됩니다.

절수행이나, 참선이나 염송이나, 기도...이걸 통해서 마음을 다잡고 남을위해서 계속 회향해야 합니다.

우리 불광에서는 사시예불후 염송반에서는 매일 금강경염송이 이어갑니다.

금강경을 매일 읽으므로써 올바른 삶을 살아야 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것도 회향이라 할수 있습니다.

"저희들이 지은바 이 공덕이 일체의 중생들의 공덕이되어 모든중생 빠짐없이 성불하옵고 위없는 불국토를 이루어지이다."  

수행의 결과로 얻어지는 고귀한 공덕이 일체중생이 지혜와 안락의 바른길로 이르도록 원하는 것이 곧 회향입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보리행원으로 보리이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