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7일 네번째 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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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미디어팀 작성일2018.05.28 조회2,280회 댓글0건본문
2018년 5월 27일 네번째 일요법회
부처님오신날 행사가 끝나고 첫번째 맞는 일요법회 태풍이 지나간 후의 고요함처럼 법당이 텅 비지 않을까 걱정을 했습니다만 나름대로 많은 신도 분들이 오셨습니다.
텅 빈 보광당 잠시후면 신도들로 꽉 메워 지겠지
설법요지
설법을 하시는 동일스님 알기쉬운 비유를 곁들인 설법으로 귀를 열어 주십니다
부처님오신날 행사준비하고 진행하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법우 형제분들의 그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
계절이 너무 좋습니다. 맑은 햇볕이 나뭇가지에서 푸른 초록으로 빛나고 있는 것을 보셨나요? 햇볕을 받아 노루작작하니 살구도 익어갈 것입니다.
미남에다가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함께 갖춘 베이스 음색으로 설법마저 잘 하십니다
自作自受 스스로 짓고 스스로 받는다 근원적인 인과의 이치를 설명하는 말입니다.
운명론처럼 보이지만 운명론은 아닙니다. 얼핏 보면 정해진 운명처럼 보일 수 있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우연히 이루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팔자려니 운명이려니 신의 조화이려니 생각할 수 있으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한말과 행동이 어떤 조건을 만나면 씨가 되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잘 안되면 조상 탓, 주변 탓, 남의 탓, 심지어는 자신의 아내나 남편 탓까지 합니다. 이것은 인과의 이치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내가 무슨 말과 행동을 했는지는 잊어버리고 부모탓, 남의 탓, 신의 탓을 합니다.
이번에 연등 올리시면서 부처님과 딜을 하신분 없겠죠? 저 얼마짜리 했는데 잘 보아주세요 하신분 없겠죠?
그런데 왜 금액을 달리 해 놓았습니까? 하는 분도 있을 겁니다. 우리는 형편이 다 다릅니다. 5만원짜리도 부담가시는 분들이 계시고 100만원짜리를 해도 부담이 안가는 분도 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연등을 다시는 분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아름답습니다. 그것이 화엄세계입니다.
수순한다는 것은 따른 다는 것입니다. 물처럼 따른다는 것입니다. 둥근 그릇에 담기면 둥근 모양이 되고 네모난 그릇에 담기면 네모가 됩니다. 물은 거부하지 않습니다.
커피를 타면 커피가 되고 녹차를 타면 녹차가 됩니다. 이세상 모든 존재가 꽃처럼 아름답니다.
연등을 올린 소중한 마음.
모두가 한결같은 그 아름다운 마음으로 살아갑시다.
그 마음은 반야의 마음. 수순하는 마음. 겸손한 마음. 下心(하심)입니다.
下心하지 못하면 아상이 일어나고 투쟁심이 일어납니다. 아상의 마음이 내려가고 下心이 되었을 때 모든 사람이 나를 존경합니다. 이것이 반야의 마음입니다.
여러분 100억짜리 통장을 갖고 싶습니까? 한국은행에서 보증한 무한 통장을 갖고 싶습니까? 당연히 무한 통장을 갖고 싶겠죠. 복을 짓는 것은 100억짜리 통장을 갖는 것이고 공덕은 마르지 않는 무한 통장을 갖는 것입니다. 복은 끝이 있으나 공덕은 다함이 없습니다.
찬탄하고 선한 행동, 웃는 얼굴, 봉사하는 것은 복을 짖는 것이고 100억짜리 통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복은 꺼내 쓰다 보면 바닥이 납니다.
그런데 공덕은 다함이 없습니다. 그 공덕은 복을 회향하였을 때 공덕이 되는 것입니다.
복과 공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복은 내가 갖고자 할 때 그 복은 끝이 있으나 그 복을 남에게 회향할 때 복은 공덕이 되어 끝이 없어집니다.
우리 인간들은 어떤 때는 중생심을 꺼내 쓰고 어떤 때는 반야심을 꺼내 쓰기도 합니다. 순간순간 어떤 마음을 쓰느냐에 따라 수시로 달라집니다.
마음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복은 짓기도 쉽지만 쓰기도 쉽습니다. 좋은 일하면서 생색내는 것은 바로 그 자리에서 복을 없애는 것입니다. 티를 내려고 하지 말고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꽁하고 남이 나를 인정해주고 칭찬해 주면 좋아하는 것은 반야의 마음이 아닙니다.
어리석은 마음,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어떤 마음이 중생심이고 어떤 마음이 반야심이지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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