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2년 6월 셋째주 일요법회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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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2년 6월 셋째주 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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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미디어팀 작성일2018.06.18 조회2,3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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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가의 녹음은 푸르름을 더하고 커다란 나무는 시원한 그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불광사에서는 얼마되지 않은 사이 많은 고통과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주 수요일(6월 13일) 지홍스님께서 불광사를 떠나시고, 지오스님께서 새로운 법주스님으로 오셨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불기2562년 6월 셋째주 일요법회는 차질없이 진행되었습니다.

 


법문은 혜담스님께서 주셨습니다.

제가 이 절 집안에 들어온것이 2년 모자라는 50년인데 그 사이에 많은 어려움을 격었지만, 이렇케 종단적으로 더구나 불광의 문제로써 이런 참당한 일을 겪고 당사자가 되어 법문을 한다는 것이 형제 여러분에게 죄송하고 겸연쩍습니다.

그래서 오늘 마지막으로 법문을 설할까 합니다.




 


법어 : 부처님은 오직 나만을 위하여 반야법문을 설하신다.

1974년 불광회를 창립하신 광덕스님은 이어서 월간 『불광』을 창간하셨습니다.다음 해 불광법회 창립에 이어 『법보단경』을 번역 출간 하셨습니다. 이 때 들고 나온 수행법이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입니다.  그 당시 대부분의 불자들은 물론 타 사탈 스님들까지도 의아해 했었습니다. 반야바라밀 염송 수행법은 종단적으로 신기한 예상치 못했던  수행법이었기 때문입니다. 초기에 불광사 바라밀다 합창단이 조계사에 가서 마하반야바라밀을 염송하니까 당시 조계사 주지스님이 외도가 왔다고 쫓겨난 적도 있습니다. 반야바라밀 염송이 어떻케 생긴것인가 돌이켜 보면 광덕스님의 창작품이 아니고 반야경의 일관된 사상이며, 이미 육도 혜능조사에 의해 선취된 선불교의 정통 수행법입니다. 혜능조사는 법등(法燈)을 전해 받고 16년을보림 하신 뒤, 첫 법문 단상에서 "선지식아, 모두들 마음을 깨끗이 하여 마하반야바라밀을 생각(念)하라" 하셨습니다. "선지식아, 보리자성이 본래 청정하니, 다만 이 마음을 쓰라. 곧 성불해 마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광덕스님은 혜능 조사의 이 선불교의 염송수행을 계승하여 독창적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우리 한국스님이 모든 기도 법회시 축원을 할때 마지막에 하는것이 언제나 마하반야바라밀 입니다.

혜능조사의 반야바라밀 사상을 광덕스님은 어떻게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가,

혜능조사는 "반야바라밀이 능히 일체 출세공덕을 성취함을 믿으며, 반야바라밀이 능히 일체제불을 출생시킴을 믿으며, 자기 몸 중의 불성이 본래 청정하여 더러움에 물듦이 없고 모든 불성과 더불어 평등하여 둘이 없음을 믿으며, 육도중생이 본래 상(相)이 없음을 믿으며, 일체중생이 모두 능히 성불함을 믿는 것이 신심(信心)이다"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광덕스님은 "내 생명 부처님(마하반야바라밀) 무량공덕 생명 용맹정진하여 바라밀국토 성취한다"는 행동의 깃발로 내 걸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현현시키는것,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으로 공덕을 내어쓰는 것입니다.



마음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겉으로드러난 마음과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본체마음 부처님 마하반야바라밀마음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오직 나만을 위하여 법을 설하시고, 다른 사람에게는 설하지 않으신다.' 고 설하고 있습니다.

반야경 전체를 통틀어 가장 주목할 대목입니다.

바로 불자로서 잘못을 이웃을 탓하지 말고, 반야경을 모시지 않고, 염송하지 않는 다른 불자들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부처님께서는 오직 나만을 위하여 법을 설하시고, 다른사람에게는 설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법문후 법회장님 말씀이 있었습니다.

불광의 현재 어려움에 대한 그간의 경과와 부탁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금주의 다짐 

불행은 탄식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방 안이 어두울 때 불을 켜듯 불행의 어둠을 없애려면 그 마음을 밝게 바꿀 일이다. 빛이 있는 곳에 어둠은 없는 것이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어둠을 몰아내는 지름길은 사람과 이웃들의 장점을 발견하고 칭찬 하는 데 있다.   


마하반야바라밀, 보리행원으로 보리이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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