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3년 1월 호법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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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미디어팀 작성일2019.01.04 조회2,460회 댓글0건본문
불기 2563년 1월 호법법문
호법발원문
저희들은 이 땅에 감로법을 널리 펴
부처님 정법이 영원히 머물며 겨레와 국토를
법성 광명으로 빛낼 것을 굳게 서원하옵니다.
지난해 무술년 5월말부터 지금까지 우리 불광은 그야말로 다사다난을 뛰어넘어 한국불교사에 큰 역사적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마음의 소용돌이로 큰 회오리와도 같았습니다.
한국불교가 밝게 정화되고 거듭나는
새역사의 창조로 이어지길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지난 6개월여간 호법법문은 부처님께서 열반하시기 3개월 전에 설하신 “법멸진경”을 법주 지오스님께서 설해주셨습니다.
이번달에는 “무한창조력을 발휘하는 길”을 제목으로
문장 지정스님께서 설해주셨습니다.
<법문요약>
우리 불광 형제여러분 반갑습니다.
기해년 첫 달 호법법회에 여러분과 만나게 되어서 대단히 반갑습니다.
오늘 호법법문의 내용은 “우리 인간이 무한한 능력과 무한한 권능과 무한한 창조력이 있다”이 한마디로 요약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입으로 하는 말은 창조력이 상당히 영향이 큽니다.
여러분들도 생활하면서 느끼실겁니다.
세치 입에서 말이 나오면 엄청난 파장이 일어나고
대단한 창조력이 있습니다.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친구지간이나 등등
말의 위력과 힘이란 상상도 못합니다.
어제 세알법회는 해 세(歲)자. 아뢰올 알(謁)자, 부처님께 아뢰옵니다.
지난 일년동안 무사히 잘 지내고, 새해를 맞이해서 여러 가지 나쁜 기운을 다 없애버리고 좋은 기운만 있게 해주십시오 하고
알현하는 것입니다.
부처님 앞에 새해 아침에 스님들에게 세배하고 통알이라고
내 마음에 있었던 모든 포부를 다 사뢰어서 알린다는
의미로 설명했습니다.
우리가 보통 삼재에 대해서 말하는데 수재, 풍재, 화재
물로 오는 재앙, 바람으로 오는 재앙, 불로 오는 재앙이 있습니다.
바람으로 오는 재앙은 폭풍과 태풍이 몰아치면 파도가 일어나고 폭우가 솟아지고
나무가 부러지고, 집이 날라가고, 사람도 날라가고,
그런게 바람으로 인한 재앙이며,
우리 몸으로 말하면 숨 쉬는 공기가 잘못되면 우리 몸이 죽습니다.
혈액이 맑지 못하거나, 체온이 너무 높거나 낮아도 병이 생깁니다.
인간 세상에서 이 세 가지 재앙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새해를 맞이해서 우리 모두 마음가짐을 달리해서 빛나는 밝은 태양과 같은 마하반야바라밀 무기를 가지고 세 가지 재앙을 물리쳐야겠습니다.
불광법회의 호법법회의 역사가 거의 35년이상 된 것 같습니다.
82년도에 불광사 낙성식을 하고 2~3년후에 호법법회를 개설하였습니다.
호법법회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오직 여기 뿐입니다.
호법이란 부처님 법을 보호한다는 의미입니다.
큰스님께서 호법비 장부는 별도로 취급해서 일용으로 쓰지 않고 법당건물을 수리하거나 주차장 땅을 사는 등 호법의 용도로만 쓰셨습니다.
그리고 호법기금은 한 두달에 한 번씩 신도님들께 다 공개를 해서 회계결산처리를 했습니다.
입시기도, 49재기도, 조상천도기도 ...등은 스님들이 돈을 받고 기도를 잘해주고, 상대적으로 대가성이 있는것으로 서로 주고 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정성껏 조건부로 내신 기도비는 큰스님께서 별도 취급을 해서 스님들만이 아는 내용으로 장부처리를 했습니다.
기억나는 것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내가 불광사 살림을 살고 있는데 큰스님께서 부르셔서 당신 아버님 어머님 제사를 부탁하셨습니다.
주머니에서 봉투를 내
주시면서 사무실 돈으로 장을 보지 말고 이 돈으로 장을 보아서 지내달라 하셨습니다. 그만큼 공과 사를 분명히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호법발원금은 불광사 건물을 수리하고 부처님을 모신다든지 공동의 물건을 장만한다든지 하는 것은 호법기금으로 준비하는 겁니다.
큰스님께서는 이러한 재정관계를 엄격하게 구분하셔서 당신 제사 지낼 때에는 아무 돈이나 함부로 쓰지 않았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겁니다.
“무한창조력을 발휘하는 길”이란 우리 인간이 힘을 제일 많이 내는 데가 입이라 말조심을 잘 하셔서 내가 한 말 한마디가 어떠한 파장이 일어나고, 남의 가슴을 송곳으로 찌르는 위력이 나오면 안되고, 좋은 의미의 위력이 나오도록 잘 생각을 하셔야 됩니다.
말조심을 하셔야 됩니다.
오늘 호법법회는 간단하게 끝내겠습니다.
반야합창단이 준비한 음성공양입니다.
덕신스님 작사 이달철 작곡 우리모두 성불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