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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2년 12월 넷째주(12/23) 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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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미디어팀 작성일2018.12.26 조회2,4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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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2년 12월 넷째주(12/23) 일요법회

 

금주의 법어 - 묘행무주분(집착없는 보시) 제 4-4
금주의 법사 - 법주 지오스님

어제 동지의 따끈한 팥죽이 그리워지는 일요일입니다.
오늘 정성스러운 공양과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예경하면서 찬탄곡이 법당 가득 울려퍼지지는 일요법회가 진지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보현행자의 서원> - 수학분
항상 부처님을 따라 배우겠습니다. 부처님의 견고하신 발심과 불퇴전의 정진을 배우겠습니다. 지위나 재산이나 명예나 내지 목숨까지도 보시하신 것을 따라 배우겠습니다.
~~~ 부처님께서 발심하고, 정진하고, 고행하시고, 대각을 이루시고, 교화하시는 그 사이에 베푸신 칭량못할 무량법문은 모두가 중생들이 닦아가야 할 표준을 보이심이십니다. ~~

지난 주에 이어 오늘도 법주 지오스님께서 금강경 법문으로 모두를 일깨워주셨답니다.

<법문내용>
지오스님께서는 금강경에서 말하는 4상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돕는 법문으로 시작하셨다.
상(相)은 범어에서는 ‘생각한다는 뜻으로, 보고 내 마음속으로 느끼면서 하는 내용인 관념’의 뜻에 근접해 있다. 그래서 아상(我相)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나(자아)가 실재 존재한다고 하는 관념」 으로, 내가 영원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집착하는 것이다. 한문번역에서는 「‘나’라고 집착하는 것」이라 하고 있다. 또한, 인상(人相)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개아(個我, 다른 사람)가 실재로 존재한다고 하는 관념」이라 하고 있다. 나를 자아(自我)로 말하듯 나와 상대되는 다른 사람을 개아(個我)로 설명한다.  
중생상(衆生相)은 일반적으로 깨달은자(성자, 부처님)에 상대적인 깨달지 못한 중생으로 알고 있는데, 범어에서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중생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지속되는 존재를 나타내는 생각, 관념」으로 설명하고 있다.
수자상(壽者相)상도 「오래 살려고 집착하는 것」이라 하기보다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영혼 실재 존재한다고 하는 관념」으로 설명되고 있다.

「대승정종분 제3에서 말한 4상(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을 빼 놓고 6바라밀법(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을 행한다는 것은 불능이고 허망한 말인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6바라밀 중에 ‘보시를 행사라(行於布施)’는 말과 이 금강경에서 ‘4상에 머물지 말라(不住着)’하시는 부처님의 말씀이 반대되는 것이 아닌가? 」
부처님께서는 대중의 이러한 의심을 이미 간파하시고, 수보리를 불러 즉시 말씀하시길 「보살이란 6바라라밀법(六波羅密法), 제법(諸法), 사심법(四心法), 6진법(六塵法)에도 응당 머문바 없이 보시를 행하라」 이러한 말씀은 집착없는 보시를 말씀하신 것이다.
그래서 「보살로서는 응당 이렇게 보시하되 상에 머물지 말라(菩薩 應如是布施 不住於相)」라고 하신 것이다. 
이런 수행을 해서 얻어지는 이익을 나툼이다. 보시함을 드러내지 않으면 다음 생에 보신으로 드러난다. 수행해서 얻어지는 이익을 나타낸  ‘何以故오 若菩薩이 不住相布施하면 基福德을 不可思量이니라 ’에서 보면 수행에 의해 얻어지는 결과가 복덕이다. 부주상보시(不住相布施)로 얻어지는 복덕은 ‘나’와 ‘너’를 따지어 생각해서 분별하는 지혜를 떠나 허공보다 넓은 반야지(般若智)를 얻게된다. 그래서 상에 머물지 않은 보시의 공덕은 시방의 허공보다 크다라고 했다.
보살의 보시란 보시자, 받는자, 보시 물건을 마음에 담지 않고 보시함을 허공같이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받는 복덕도 허공과 같이 제한이 없으니, 이것이 ‘불가사량’이다.
허공과 같이 무너져 소렴함이 없으니 무루법이고, 허공과 같이 항상 보시하면서도 보시가 아니므로 무위법 이다.
진정한 보시란 주는 내가, 받는 누구에게, 무엇을 주었다고 하는 생각을 떠나서 보시하는 것이다.

마하보디 합창단이 <내 마음 한 생각>으로 음성공양을 하였습니다.


불광법회를 대표하여 발원한 송파 10구 명등 자명주 보살님께서 하셨습니다.


우리는 햇불이다 스스로 타오르며 역사를 밝힌다.


<금주의 다짐>
우리들 불자들은 마땅히 따스한 햇볕이 될 것을 스스로 기약하자. 그것은 대하는 모든 사람의 장점을 발견해 주고 그의 숨은 덕성을 인정하고 찬양해 주는데서 온다. 따사로운 봄빌 앞에서 만물이 움트듯이 보살의 존중과 찬탄의 말로 우리 주변의 인간 동산을 가꾸어 가자.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용맹정진하여 바라밀 국토 성취한다.


불광법회를 위해 곳곳에서 봉사하시는 불광바라밀 행자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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