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는 불기 2569(2025)년 1월 31일(금) 10시 30분, 보광당에서 을사년 정초7일기도 및 정월조상합동천도기도 입재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는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로 시작하여 상단불공, 정초기도 발원문 봉독, 신중단퇴공에 이어 구담스님(불광사 총무)의 법문이 있었습니다. 

구담스님은 ‘조상 천도는 보살행으로 빛난다’라는 주제의 법문에서 “천도의식은 영가를 위하여 가족 인연 동참 재자들이 부처님의 말씀으로 영가 스스로 깨닫게 하고, 불보살님의 가피로 극락정토에 이르기를 발원하는 의식”이며 “불교에서 재를 베푸는 의식은 불공과 법문, 공양 및 영가를 위해 공양물과 염불을 동시에 베푸는 시식까지를 포함하는 종합적인 법회”라고 했습니다. 

이어 스님은 “그 과정은 ①‘영가의 극락천도’라는 목표를 두고 영가를 맞이하는 단계, ②생전에 지은 업을 씻어주는 단계, ③불보살님께 공양을 올리며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단계, ④영가에게 제사를 지내며 불법을 들려주는 단계, ⑤영가를 떠나보내는 단계로 진행된다”라고 설명하며 “재를 베푸는 것에서 가장 중요한 바탕은 ‘화합’, 우리 가족의 화합, 우리 모임의 화합, 우리 공동체의 화합, 우리 절의 화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법문 영상보기] https://youtu.be/GNROocc2Bls

법문에 이어 영가시식을 봉행하고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으로 법회를 마쳤습니다. 이날 입재한 정초7일기도는 2월 6일(목) 회향하며, 정월조상합동천도기도는 2월 12일(수) 합동천도재 봉행으로 회향하게 됩니다. 불광법우형제들의 많은 동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