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넷째주 불광토요법회 봉행, '보살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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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01.25 조회911회 댓글0건본문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는 불기 2569(2025)년 1월 25일(토) 10시 30분, 경내 보광당에서 1월 넷째주 불광토요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554일차 금강경독송기도를 올렸으며,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부처님 전에 헌다로 시작된 예불을 드렸습니다. 파라미타합창단의 찬탄곡 ‘욕망의 강’(한성훈 작곡) 음성공양에 이어 구담스님(불광사 총무)을 법사로 모시고 법문이 진행되었습니다.
구담스님은 “1년 내내 감기를 좀처럼 앓지 않는데, 감기가 조금 들었다. 이번 감기가 독하다고 하니 각별히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라며 안부인사로 법문을 시작했습니다. 스님은 “‘보살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고 법문 주제를 잡았다. 새해를 맞아 다시금 보살도의 서원에 대해 다짐해본다”면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보살’이란 말이 단순히 재가 여성 불자들을 가리키는 대명사로만 사용되었다면, 이제는 부처로 살고자 하는 원래의 간절함과 실천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구담스님은 “불교를 지혜와 자비의 종교라고 하는데, 그것은 기본으로 갖춰야 할 가치”라며 “수행자는 마음속 번뇌를 무찌르듯, 무명을 타파하듯이 때로는 전사처럼 용맹하게 싸워 이기는 승리자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법문 영상보기] https://youtu.be/Ci1na6FoqYI
법문에 이어 불광토요법회 발원문과 바라밀 정근, 금주의 다짐을 함께 했으며,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으로 법회를 마무리했습니다.
금주의 다짐(‘법등 일송’ 中)
사람들 중에는 말과 표정과 몸가짐 전체로 밝게 빛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어디를 가나 환영 받는다. 설사 초청받지 않은 자리라도 마치 겨울의 햇빛처럼 누구에게나 환영 받는다. 초청받은 사람이라도 마음이 어두운 사람은 언젠가는 사람들이 싫어한다. 사람이 우울한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마음 밝은 사람에게는 행운이 따라 붙고, 어두운 사람에게는 불운이 따라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