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신년법회 및 1월 포살법회 봉행, 기도의 출발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왜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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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01.06 조회891회 댓글0건본문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는 불기 2569(2025)년 1월 4일(토) 10시 30분, 경내 보광당에서 2025년 신년법회 및 1월 포살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를 봉행하기에 앞서 10시부터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533일차 금강경독송기도를 올렸고, 10시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부처님전에 헌다로 시작된 상단불공에 이어 보현행자의 서원 제9 수학분을 수지독송했습니다. 파라미타합창단의 찬탄곡 ‘일천강에 비치는 달’(정완영 작사/이찬우 작곡) 음성공양에 이어 주지 동명스님을 법사로 모시고 포살의식과 법문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법문은 ‘기도의 출발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으로부터-왜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주지 동명스님이 설했습니다. 주지스님은 “최근 현대불교신문에 신년논단으로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썼더니, 그 글을 보고 지인이 왜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물었다”면서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첫째, 이 세상 모든 인간은 귀하게 탄생했기 때문이며 둘째, 이 세상 모든 인간은 귀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으며 셋째, 이 세상 모든 인간은 귀하게 살아갈 의무가 있고 넷째, 살고 싶지 않다는 것은 이 세상을 벗어나고 싶다는 욕망의 발로이며, 살고 싶지 않다는 것 또한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생긴 욕망이다”라고 했습니다. 주지스님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서 “첫째, 자신을 잘 돌보아야 하며(바른 생활) 둘째, 자신의 몸과 마음을 알아차려야 하며(슬기로운 생활). 셋째, 자신의 몸과 마음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아야 한다(고요한 생활)”라며 “이렇게 자신을 잘 돌보고, 알아차리고, 내려놓는 것, 이것이 진정한 기도이고 수행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법문 영상보기] https://youtu.be/JGwXbOOAcLQ
법문에 이어 2025년 신년을 맞이하여 화광사 사물놀이패 ‘건달바’의 흥겨운 공연과 임원 회향 감사장 전달 및 임원 부촉이 진행되었습니다. 문수2구 명등을 회향하는 홍원성 전영애 보살님과 법회사회자를 회향하는 선정화 박종분 보살님에게 감사장을 전달했고, 반야1구 명등 정주화 김미진, 총무 반야행 이옥경, 재무 정인 이순화, 교무 진여 문자윤 보살님이 부촉되었으며, 공양봉사팀 조장으로 도신 김형중, 지관 송수한 거사님, 법당안내팀원으로 보승화 이란선 보살님이 부촉되어 부촉임원선서와 기념촬영을 했으며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으로 법회를 마무리했습니다.
금주의 다짐
생명은 밝은 데서 성장한다. 인간은 밝은 사상에서 발전이 있다. 우리의 본면목이 원래로 밝은 생명이기에. 어둠을 찢고 솟아오르는 찬란한 아침 해를 보라. 거침없는 시원스러움이, 넘쳐나는 활기가, 모두를 밝히고, 키우고, 따뜻이 감싸주는 너그러움이 거기 있다. 이 한 해를 결코 성내지 않고, 우울하지 않고, 머뭇대지 않고, 밝게 웃으며, 희망을 향하여 억척스럽게 내어닫는 슬기로운 삶으로 만들자. 빛을 향하는 곳에 행운이 있다. 성공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