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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3년 3월 호법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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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미디어팀 작성일2019.03.09 조회2,07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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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33월 호법법회

 

호법발원

저희들은 이 땅에 감로법을 널리 펴

부처님 정법이 영원히 머물며 겨레와 국토를

법성 광명으로 빛낼 것을 굳게 서원하옵니다.


 

정과 혜는 일체


<광덕스님 전집> 강설편 육조단경에서

무애설법(無碍說法) 진여(眞如) 마음 모두 통하니 태양이 허공에 있음과 같네.

오직 견성하는 이 법 전하여 세간에 드러내어 사종(邪宗) ()일세.

법인즉 돈()도 점()도 없는 것인데 중생의 미오(迷悟)따라 늦고 빠르네.

성품 보아 부처 되는 이 수승한 문을 어리석은 무리들이 어찌 다 알까?

 

말로 하면 만 가지로 벌어지지만 이치에 들어서면 모두가 하나,

번뇌의 안개 속 어두운 집안에 지혜의 밝은 태양 항상 빛내라.

사념(邪念)일 때 번뇌가 이는 것이며 정념이면 번뇌가 가시는지라.

사(邪)와 정(正) 모두 여의어 쓰지 않을 때 생멸 없는 청정지에 이르렀더라.

 

보리는 본래로 이 자성이니 마음을 일으킬 때 즉시 망()이라.

정심(淨心)이란 망념 중에 있는 것이니 다만 정심(正心)이면 삼장(三障)이 없네

세간 사람 만약에 수도하는 데는 일체 세간사가 방해 안 되니

항상 스스로 제 허물 보면 도와 더불어 서로 맞으리.

 

일체중생 제각기 도가 있으니 서로서로 방해 없고 괴로움 없으리.

만약에 도를 떠나 도를 찾으면 목숨은 다하여도 도는 못 보리.

부질없이 바쁘게 일생 보내다 백발이 찾아드니 뉘우치누나.

만약에 참된 도를 보고자 하면, 행이 바름이여 이것이 도니

만약에 스스로 도심 없으면 어둠 속을 감이라 도는 못 보리.

 

참되게 도를 닦는 사람이라면 세간 사람 허물을 보지 않나니

만약 다른 사람 허물을 보면 도리어 제 허물이 저를 지나니

다른 사람 그르고 나는 옳다면 내가 그르게 여김이 제 허물 되리.

 

다만 스스로 비심(非心) 버리면 번뇌는 부서져 자취는 없고

밉고 곱고에 마음 안 두니 두 다리 쭉 펴고 편히 쉬도다.

만약에 다른 사람 교화하려면 모름지기 기틀 따라 방편을 써서

저들의 의심뭉치 버리게 하라. 즉시에 청정자성 드러나리라.

 

불법은 세간 중에 있는 것이니 세간을 여의잖고 깨닫게 하라.

세간을 여의고서 보리 찾으면 흡사 토끼 뿔을 구함 같니라.

정견은 세간에서 뛰쳐남이요 사견은 세간 속에 파묻힘이라.

사와 정을 모두 다 쳐 물리치니, 보리자성 완연히 드러나누나.

 

이 게송의 가르침이 바로 돈교며 또한 이름하여 대법선(大法船)이니

()하고 들으면 겁()을 지내고 바로 들어 깨친즉 찰나 사인저.”

 

말이 사상이나 사물 자체가 될 수 없다. 사상이나 생각이 당체를 그려낼 수 없는 것이다. 말을 잊고 그 뜻에 착안하여야 한다. 말에 걸려있는 한 절대로 실체를 알 길이 없다.

 

 


<법문요약>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주지스님과 불광형제들이 서로 인사를 주고 받았습니다.

오늘은 저의 은사이신 지환스님께서 법문을 하시기로 했는데 스님께서 못오신다하여 급하게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10분만 마음속에 준비하고 사찰의 다양한 일들을 얘기할까 싶었는데

하였튼 법문을 통해서 여러분들과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호법법회는 자 큰스님께서 오랫동안 다른 사찰에 없는 유일한 불광만의 법회이잖습니까.

법을 잘 호법하고 부처님을 외호하는 우리가 되자. 정법을 지켜내고 법을 잘 호지하는 겁니다. 보호할 호 호법(護法)입니다.

법은 우리가 만든 게 아니고, 부처님이 법을 만드신 분인가요? 깨친 분인가요? 법은 본래 있는 건데 우리가 못 보는 거예요. 알지 못하는 겁니다.

 

  이 법은 최상승법이라 마음이 열리지 않은 사람은 집어줘도 몰라요. 법이 따로 있나요?

저 허공 끝에 있나요? 절에 좀 다닌 보살은 마음속에 있습니다 그래요 마음은 본적이 있나요?

법은 우주에 충만하사 부처님이고, 법 자체가 부처님이고 아니 계신 곳이 없다.” 어디에 있나? 내가 말하고 듣는 이곳, 내가 일심 청정을 잘 하면 청정한 그곳에 있고, 내가 누군가를 미워하면 미워하는 그곳에 있습니다.

반응이 얼마만큼 정확한가 하면 짓는 대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이 법회지에 보면 무애설법이라고 하는 것을 진여마음 모두 통하니 이렇게 시작하는 대목이 너무 좋아서 광덕 노스님의 전집 속에서 제가 이것을 가져왔어요. 여러분과 같이 공부하고자 제가 다른 것을 만들 필요가 없어요.

 

  광덕 큰스님께서는 당신 삶 자체가 법이었고, 손 하나 움직이고 말씀 한번 하는 것이 법이었고, 만나는 순간 부처님을 보는 듯했습니다. 부처님이 계신다면 아마 저분 같을 거라 그래서 보는 순간 모든 것이 다 행복했고 편안했습니다.

제 마음속에는 항상 나는 그분의 맏손주라는 것 하나로 항상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큰스님 말씀만 대면 주변에서 그냥 저를 바라보는 눈이 따뜻해요. 이게 바로 무애설법입니다. 걸림 없는 법, 법이라는 것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 그냥 그대로 법이에요.

 

  어느 분은 우주 허공 공간이 어디인가 그러니까, 저 커다란 우주 이렇게 얘기합니다. 우주의 시작은 바로 여러분이 서 있는 그 땅, 앉아있는 그곳이 우주의 시작입니다. 여러분은 우주에 계신 거예요. 그게 바로 부처님이 우리에게 주신 법입니다. 우리는 법계에 있는 겁니다.

사고가 작으면 작은 대로, 크면 큰 대로 그게 자기의 세계관이 되는 겁니다.

걸림이 없는 마음이라고 하는 이것을 법계라고 보면 불광이 제법 큰거예요

마침 우리나라의 가장 큰 빌딩 앞에 있어서 가장 작아보여요. 근데 크기로 얘기하면  또 무지무지 큰 절입니다. 그래서 큰 것도 없고 작은 것도 없어요.

 

  이 손가락이 어느 손가락이 작고, 어느 손가락이 길고 얘들이 어울려 있을 때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지요. 긴 손가락이 어느 것이고, 짧은 손가락이 어느 것인지는 중생의 눈이다 이말입니다.

우리는 그 눈으로 세상을 볼려고 이 자리에 온 게 아니잖아요.

부처님은 배우는 게 아니잖습니까? 부처님은 마하대법왕, 우리가 마하반야바라밀 행자 아닙니까? 부처님의 가르침을 마음속에 갖고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불교를 하는 거잖아요.

 

  불교를 왜 하냐고 묻는다면 간단한 겁니다. 잘 살기 위해서요. 잘 산다는 것은 마음 편하게 바르게  한 생을 삽니다. 태어난 모든 생명체는 한 생이라는 사이클을 좋든 나쁜든 하게 됩니다. 이 한 생의 사이클 동안 잘잘못을 가리다 가면 뭐가 좋겠습니까? 그럴 시간이 없어요. 미워할 시간이 없어요. 작은 것에 연연하지 마시죠. 그게 불자다운 모습일겁니다.

 

  내일이 초하루인데 새해 첫날 노스님 도량에 와서 지금 처음으로 초하루를 맞이하는 것입니다. 제가 첫날 인사드릴 때 그랬어요.

여러분들 마음이 많이 아프셨구나. 여러분들이 절간에 와서 마음이 편하셨어야

하는데 절이라고 하는 곳이 편한 곳이 아니었구나를 알았어요.

그래서 제가 정말 우리 머리깎은 문도스님들의 마음을 대변해서 제가 주지 아니면 여러분들한테 참회할 일이 없어요. 주지니까 소임자이니까 제가 딴 데서 혼자 살 때 에는 편안하게 무애하게 살아요.

 솔직하게 여러분들을 보는 순간 여러분들이 너무 힘드셨구나! 그 마음에 제가 조금 위로가 될 수 있다면 내가 그 일을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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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재님의 댓글

이숙재 작성일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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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성불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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