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3년 2월 넷째주 (2/24) 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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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미디어팀 작성일2019.02.24 조회2,231회 댓글0건본문
금주의 법어--금강경 제5-1 여리실견분(여래의 참모습)
금주의 법사--범어사 교수사 지오 스님
큰 추위 없이 겨울을 보내고 어느새 완연한 봄이 되었습니다. 불광법회도 따뜻하고 마음 편한 법회가 되기 위해 불광 법회장님을 비롯한 대다수의 불광불자들은 무던히도 기도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홀연히 부산에 내려가신 지오스님께서 금강경 법문한다는 소식에 많은 불자들은 정기적으로 법문해주시길 기대하며 불광법회에 참석합니다
천수경을 시작으로 부처님께 차와 음성 공양을 올리고 부처님께 귀의하는 예불로 오늘도 불광법회는 여법하게 시작됩니다.
『보현행자의 서원』--「예경분」
부처님께 예경하겠습니다. 일체 세계 일체 국토에 계시는 미진수 부처님께 예경하겠습니다. 혹은 보살신으로 나투시고, 혹은 부모님으로 나투시고, 혹은 형제나 착한 이웃으로 나타나시는 자비하신 부처님께 빠짐없이 예경하겠습니다. ~~~
불광법회 형제님 다시 만나니 대단히 반갑습니다. 제 일을 하겠다고 불광사를 떠난지 1달 20일째인데 지난번 은사스님 추모법회 때 법주스님과 주지스님이 법문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오늘 대구에서 참선특강하기로 한 약속은 급히 다른 스님께 부탁하고 불광법회로 왔습니다. 주인이 안 와 많은 자리가 비어서 울고 있네요. 오늘 형제들에게 금강경 인쇄물을 드리기 위해 부산에서 5시 10분 철마를 타고 왔는데 늦지 않아서 철마에게도 고맙습니다. 제가 올해 73세인데 살아갈 날을 생각해보면 우리 인생은 짧습니다. 옳고 그름을 따질 때가 아닙니다. 불광스님들과 화합해서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은 금강경 5분을 하겠습니다.
<법문내용>
진리 그대로인 진여와, 여래 혹은 세존과 같은 말인 실상이 같은 진리임을 여실히 보아야 여여한 이치를 실답게 보는 것입니다. 부처님이 돌아가심을 열반이라 하는데 그보다 더 좋은 말은 여거, 오셨던 진리의 자리로 가심을 말하는 여거입니다.
여실히 본다는 것은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육근을 넘어 진실한 육근으로 본다는 겁니다. 우리의 육근은 한정된 기간이 있어서 가짜이고 진실한 육근은 죽지 않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을 볼 때 잘못 너머의 진실한 마음을 보아야 합니다. 이렇게 자신을 돌이켜보는 과정이 참선이며 불생불멸한 진리 내용으로 들어가서 보는 것이어서 모두 볼 수 있고 모두 가지고 있는 겁니다.
우리의 6근은 대상을 보고 인식하는데 그것을 되돌려서 자신을 보는 것이 반조이며 화두를 들고 한 발짝씩 진리로 다가가는 겁니다. 진실한 6근은 부평초처럼 휩쓸리지 않고 불성의 자리에서 보는 겁니다.
금강경 1분에서 부처님은 행동으로 말씀하시고 수보리는 바로 깨닫습니다. 2분에서 다른 수행자를 위해 법문을 청하는데 계행을 성취하면 복덕이 되고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선정에 들어 자기를 반조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지혜와 복덕이 구족한 양족존입니다. 3분에서는 대승의 수행법을 알리고 4분에서는 육바라밀을 설명하면서 육바라밀 모두를 포함하는 보시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5분부터 수보리가 마음속으로 의심하는 27가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리실견분에서 수보리는 세 가지 질문을 합니다.
첫째 인생이란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 것인지, 금강경을 아무리 수 천 번을 왼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모르면 앵무새와 같을 뿐입니다.
둘째 네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반조하면서 끊임없이 물어야 합니다.
셋째 여래는 무엇인가하는 질문입니다. 저는 다음 생에 태어날 때 은사스님의 사상이 담긴 마하반야바라밀을 말하면서 태어나려고 합니다. 그런 아기가 있으면 지오인줄 알면 되겠습니다.
인간에서 한자 인(人)은 두 사람이 의지해서 사는 것입니다. 혼자서는 살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간(間)은 그 사람 사이에 한사람인 내가 살고 있다는 뜻입니다.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세상에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부처님은 반야심경에서 불구부정으로 말씀하셨고 화엄경에서는 무생법으로 설명하십니다. 지금 살아 있는 순간이 귀중함을 잊으면 안됩니다.
원효스님은 대승기신론에서 나무아미타불 6자만 염하면 극락세계 가서 백성으로 살 수 있다고 해서 저는 제자 대혜스님에게 전강하면서 그 내용을 복사하고 전달해서 다른 스님께 보답하라고 했습니다.
5분에서 부처를 구하려고 보시를 행함은 상에 머무는 것이 아닌가하는 수보리의 의심을 부처님이 아시고 수보리의 의심을 풀어주기 위하여 부처님 스스로 말씀하시는 자문자설의 자비를 베푸시어 '수보리야' 하고 수보리의 생각을 물어봅니다.
수보리(須菩提)여 어의운하(於意云何)오 가이신상(可以身相)으로 견여래부(見如來不)아
32상 80종호인 신상으로 여래를 말해서는 안된다는 부처님의 내심을 알아서 수보리는 지체없이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신상으로 나타나지만 진리의 겉모습이 아닌 진리의 내용으로 여래를 봐야 한다는 뜻입니다. 진리의 화현인 화신불이 아닌 진리 자체인 법신불을 보고 부처로 알아야 합니다. 우문현답으로 부처님은 게송으로 답을 합니다.
범소유상(凡所有相) 개시허망(皆是虛妄)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즉견여래 (卽見如來)
스님께서는 법문을 마치시고 불광 불자들에게 스님과 서로 화합하여 잘 살라고 당부하십니다. 새로 오신 스님도 어려움이 많을 테니까 갈등을 일으키지 말고 같이 협조해서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하시며 법석에서 내려가십니다.
♪부처님께 달려가자♬를 부르는 바라밀 합창단
발원문을 직접 읽으시는 주지스님
마하반야바라밀을 염송하는 불광불자님들
우리는 횃불이다. 스스로 타오르며 역사를 밝힌다.
<금주의 다짐>
감사는 마음의 평화와 조화와 축복을 채워준다. 거기에 부처님의 무한공덕이 흐르게 한다. 그래서 눈앞의 고난과 불안이 부지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의 가슴을 감사로 채우자. 항상 모두에게 감사하자. 감사는 생명을 키워주는 최상의 음악이다.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용맹정진하여 바라밀 국토 성취한다.
부처님께 정성 모아 헌공도 합니다
감사를 거부하는 문도스님과의 대화과정을 설명하시는 법회장님
법회장님의 설명을 막으려고 마이크를 꺼버리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
어이없어 하며 육성으로라도 듣겠다고 앞자리로 모인 불자님들, 우여곡절 끝에 마이크는 나왔지만 불자들 감정만 상하게 하는 여기가 진정 불광법회인가 싶어서 불광불자들은 서글퍼진다.
지오 스님 말씀처럼 누구보다 화합하고 싶은 불자들이지만 화합을 원치않는 누군가의 지극히 질낮은 조종이 느껴진다. 자신의 비리가 드러나길 원치않아 감사를 거부하는 스님과
불광법회의 투명한 재정을 바탕으로 밝은 미래를 위해 감사를 원하는 불자들. 떳떳하다면서 감사를 거부하는 것은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세간의 스승이라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가 그리도 어려운 것인지 난감해진다
아침 일찍 나와 점심 공양 준비해주신 송파 28구
매주 아침 일찍 나와 법회보를 접어 나눠주시는 송파17구
날씨에 관계 없이 바깥에서 주차봉사하시는 대원구법회
부모님이 법회 보는 동안 아이들과 놀아주는 불광포교사님
보현행원으로 보리 이루리~~
보현행원으로 불국정토 이루리~~
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