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3년 6월 16일 세번째 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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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미디어팀 작성일2019.06.19 조회2,092회 댓글0건본문
불기 2563년 6월 16일 세번째 일요법회
유월의 세번째 일요일.
한여름의 열기와 초록이 물씬 물들은 바람이 불어와 귓가를 스치는 시원함이 교차하는 날.
파아란 하늘에는 희망처럼 흰구름이 뭉게뭉게 떠 다니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좋은 날 일요법회가 열렸습니다.
지난밤 20세 이하 청소년 축구 결승전은 비록 우승은 못해 아쉬웠지만 결승전에 오른 것만도 기적에 가까운 경사라서 그런가 불광의 앞날에 희망의 싹이 트고 있음 이어서인가 현진 법회장님을 비롯한 사람들의 얼굴에는 환한 기운이 가득합니다.
오늘도 법문은 광덕 큰스님의 영상법문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설법요지
손을 편만큼 새것을 잡을 수 있습니다.
주먹을 꼭 쥐고는 잡을 수가 없습니다.
무엇이든 잡으려고 하면 손을 펴야 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희망을 키우라는 것입니다.
마음을 비운다고 하는 것은 자기 중심의 내 것에 탐착하고 애착하고 문을 꼭 닫고 들어 앉아 있는 것을 버리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광명이 창밖에 기다리고 있어도 문을 닫고 커튼을 내리고 있으면 햇빛이 들어오지를 못합니다.
마음을 비워 탐착심, 애착심, 자기 중심의 생각을 탁 끊어 버렸을 때 부처님과 하나가 되고 부처님의 은덕이 흘러 들어옵니다.
부처님은 우리에게 불가능한 것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할 수 있고, 하면 이루어지는 것을 말씀하셨지, 할 수 없고 이룰 수 없는 것을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미음도, 슬픔도, 노여움도, 다툼도, 불행, 불안도 이름조차 없다.
그 일체는 無입니다.
대립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내 생명, 진리생명, 부처님 공덕생명, 이것밖에 다른 것은 없습니다.
일체 업장은 모두 망상에서 나오나니 온갖 죄는 서리나 이슬 같아서 지혜의 햇빛이 이 모두를 없앤다.
지혜의 햇빛이 빛나면 모든 서리와 이슬이 내렸다 하더라도 금방 말라 없어지는 것입니다.
이어서 법회장의 말씀이 계셨습니다.
1.무려 11번의 회의를 걸쳐 의견 조율을 지난 금요일 마치었으며 오늘 명등회의를 걸쳐 최종 결정하겠습니다.
2. 목요일과 일요일 임원 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3. 종무실장 채용과 지홍스님 재판에 대한 설명이 계셨고
4. 회칙투명과 관련해서 스님들의 의견이 어느 정도 수렴되었고, 사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준 여러분께 감사 드리고 그 동안 지정 스님과 진효스님 마음에 불편함을 느꼈을 분들께 이해를 구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명등회의가 열렸고 명등회의에서 현진 법회장님은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명등보살님들,
오늘은 불광에 있어 역사적인 날입니다. 스님과 불광형제들이 한마음이 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불광을 위한 생각은 같았겠지만 방법에 있어서는 서로간에 너무나 먼 당신이었습니다. 그러나 불광법회 회칙과 불광사 불광법회 운영에 관한 규정을 최종적으로는 회주스님과 회장단이 공동으로 개정안을 발의함으로써 우리는 모두 광덕스님의 제자라는 사실을 마음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큰 마음을 내어서 불광형제들을 이해해주신 지정스님과 진효스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구법회 식구들의 마음을 달래는 한편 불광을 바로 세우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명등님들과 그간의 불편함을 인내하면서 뜻을 모아준 구법회 식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 명등회의에서 법회와 시주 등을 정상화하고, 고발건과 관계없이 불광사 재건축과 관련한 감사는 여건이 허락하면 계속하고, 현관에 붙여져 있는 프랭카드는 철거하되 광명의등은 유지하는 것으로 결의하였습니다.
이에 주지스님께 다음 일요일 법회시 회주스님의 법문을 부탁드렸고 프랭카드는 철거하였습니다.
불광은 이제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우리 함께 부처님의 가르침과 광덕스님의 사상을 생활화하기 위해 노력하며, 스님은 존경받고 신도는 존중받으면서 서로 화합하는 불광을 만들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읍시다. 그리하여 불광이 영원하고 우리 모두 일상생활 속에서 환희심을 느끼고 우리 이웃조차도 불광에 감사할 수 있도록 하십시다.
오늘이 있기까지 명등보살님들께서 보여주신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와 찬탄의 말씀을 드립니다!
법회장 현진 박홍우 합장
발원문을 낭독하시는 진효 주지스님
마하보디합창단의 음성공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