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3년 11월 둘째주 (11/10) 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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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미디어팀 작성일2019.11.10 조회2,065회 댓글1건본문
금주의 법어--내 마음, 위대한 마음이여(1)
금주의 법사--광덕 법주스님 영상법문
깊어가는 가을 만큼이나 깊어지는 스님측과의 갈등으로 아파하는 불광법회이지만 불광 바라밀 행자님들은 흔들리지 않고 불광법회를 청정한 수행도량으로 지키기 위해 오늘도 광덕 법주스님의 명쾌한 법문을 들으며 진정한 불광사랑을 이어갑니다. 맹목적인 스님 존경으로 목청을 높이는 몇몇의 불자도 불광사랑은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해보니 마음이 편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도 재가불자의 집전에 따라 천수경으로 도량을 맑히고 부처님께 예경과 찬탄 공양을 올린 뒤 스님의 법문을 청하면서 불광법회는 여법하게 열립니다.
『보현행자의 서원』--「공양분」
~~~저희들은 간탐심과 애착심으로 인하여 참된 공양을 행하지 못하였고, 설사 약간의 공양을 한다 하더라도 이유와 조건을 붙인 공양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과보는 가난하고 물질생활에서 부자유하며 제한을 많이 받고 있사옵니다.~~~
<법문내용>1985,1,9
부처님은 온 세계 중생을 다 보실 뿐만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까지 다 볼 수 있습니다. 범망경에 보면 제망, 제석천의 그물망 코마다 구슬이 달려 있는데 그 구슬 하나가 서로를 비춰서 온 세계를 다 비춘다고 합니다. 부처님께서 그 구슬을 보시고 사바세계 중생들이 나고 과보, 즐거움과 고통 받는 것을 다 지켜보십니다. 중생은 지금 아주 잘 산다고 호기당당하지만 부처님은 그 원인 뿐만 아니라 미래에 어떻게 될 것인지도 다 압니다. 우리는 당장 눈 앞의 일만 알지만 부처님은 사람이 나고 성장하고 병들고 늙고 죽으며 또 생을 받는 것까지 다 봅니다.
부처님 지혜의 눈으로 본 첫째는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 머물렀다 늙고 병들고 죽는다는 것입니다. 범부의 생활은 즐거운 때가 대단하게 보이고 차별이 있어도 마침내 생로병사와 우비고뇌가 밀려오기에 법화경에서는 화택이라고 비유합니다. 장자의 집에 불이 났는데 자녀들은 놀기 바빠서 불난 줄도 모르고 아버지가 아무리 소리쳐도 안 되니까 아버지는 밖에 좋은 수레가 있다고 아들을 구슬러서 밖으로 나오게 합니다. 장자는 부처님이고 어린 자녀는 범부이고 수레는 부처님의 법문에 비유했습니다. 양이 끄는 수레는 혼자 타는 것이고 사슴이 끄는 수레는 몇 명이 타고 흰소가 끄는 수레는 많은 사람이 타고 건너는 대승법입니다. 화택 속에 사는 중생에게 무엇이 급한지를 아시고 부처님은 그것을 베풀어주십니다. 고통에서 벗어나고 생사에서 벗어나는 것이 제일 급한 겁니다.
전유경에 보면 수학을 하던 바라문 출신의 스님이 부처님을 찾아와서 우주는 시작과 끝이 있는지 영원한 것인지 온갖 것을 물었지만 부처님은 대답하지 않습니다. 그 스님이 대답하지 않으시면 더 이상 부처님 법을 배우지 않겠다고 하니 부처님은 활에 맞은 사람 이야기를 하십니다. 비유를 들어서 독화살을 맞은 사람이 독이 몸에 퍼져 죽게 되었는데 화살을 쏜 사람이 누구인지 독은 무엇인지 등 전부를 밝히기 전에는 화살을 빼지 말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하십니다. 복잡한 이론이 문제가 아니라 현재 고뇌에서 벗어나고 죽음에서 벗어나고 윤회를 끊는 실질적인 것이 중요합니다. 부처님의 법문은 하나하나가 우리의 고통을 없애고 생사를 해결하고 윤회를 끊는 실지적인 가르침입니다.
나반존자는 큰 위신력을 가진 성자인데 이분의 이름을 부르면 위신력으로 도와주신다는 말을 해인사에서 들었던 학생이 공산당에 붙잡혀서 끌려다닐 때 나반존자 생각이 나서 그 이름을 열심히 불러서 살아난 얘기를 지난 번에 했습니다. 나반존자가 누구인지 어떻게 도와주는지 다 안 뒤에 부르겠다고 하면 아마 살지 못했을 겁니다. 살 길이 없어서 그냥 그 말씀을 믿고 열심히 불렀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공산군에 포로로 잡혀서 북한수용소에 있다 살아난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살아날 길은 없고 언젠가 총살 당할 것이라는 생각에 불안해서 살 길을 찾다보니 관세음보살 부르면 살 수 있다더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생각해보니 터무니 없는 소리라 여겨져서 부르지 않고 그냥 지냅니다. 다시 불안해서 에이 그냥 한 번 불러 보자하고 불렀던 것이 인연이 되어 공산군 장교와 둘이 결탁해서 전방을 탈출했다는 얘기를 지난 번에 했지요.
이렇게 이론을 따지지 않고 실천해보는 것이 지혜이고 용기입니다. 이론 배운다고 오래 걸린 사람이나 이론 배우지 않고 믿고 실천한 사람이나 실천하는 데서 꽃이 피는 것입니다. 실천하지 않고 알고만 있는 것은 그림의 떡밖에 안 되는 겁니다. 경학을 배우고 이론을 배우는 것은 실천하기 위한 자료에 불과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필요한 것, 알아야 할 것은 다 말씀하시고 몰라도 괜찮은 것은 말씀 안한다는 겁니다.
도를 닦는 데 제일 중요한 것은 정견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세계는 완전한 것이 아니고 미혹하고 고통의 세계라고 바르게 보는 것입니다. 진리를 깨달으면 해탈의 세계가 있는데 이것이 본래의 것이고 참생명의 세계라고 투철하게 알아야 합니다. 다음으로 정사, 올바르게 생각하는 것인데 이 두 가지는 팔정도에 나오는 겁니다. 생각 가운데서 미혹한 생각을 끊어버리고 항상 자기의 참된 진리세계를 생각하는 것 나쁘고 어둡고 고통스럽고 미래가 불안한 것 등은 마음에 두지 말고 내 생명 가운데 있는 진실을 생각하고, 진실 속에 빛나는 부처님 공덕을 생각하고, 자기의 밝은 미래를 생각하고, 마음 가운데 깨달음의 진리 경계를 생각하는 겁니다.
다음으로는 올바로 닦아가는 행, 정수를 하는 겁니다. 정수의 첫째는 계행으로 자기의 몸가짐을 바르게 하는 것으로 그 마음속에 청정과 자비심을 갖고 몸가짐을 바르게 하는 겁니다. 그래서 오계와 삼귀의계를 받습니다.
둘째는 정정으로 흔들리지 않는 깊은 진리 가운데 자기 마음을 안정시키는 겁니다.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근심 걱정에 끄달려서 다닐 것이 아니라 일심으로 염송을 하고 바라밀관을 하고 독경을 하여서 안정된 진리속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선정을 닦는 것은 참선법도 있고 관법도 있지만 우리 불광에서는 바라밀 염송을 합니다.
셋째는 각행으로 깨달은 행, 진실한 행, 청정한 행을 해야 합니다. 적극적인 행의 전개가 없이는 올바른 수행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불광에서는 이웃을 돕는 행을 한다. 보살도를 한다. 이 세상에 불법이 영원히 머물도록 모든 중생이 불법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전법을 하고 호법을 실천하는 이 모두가 각행, 깨달은 행입니다. 내 생명 깊은 속에 진리를 깨닫고 진리에 상응하는 행을 하는 겁니다.
이런 닦음의 실천 없이 지식만 많이 알고 있고 행하지 않는다면 아는 것도 아닙니다. 법문을 많이 들어서 알면서도 일과수행을 전혀 하지 않고 법회에도 나오지 않고 자비행을 하지 않는 것은 밤을 놓고 까먹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실천을 못하고 알고만 있더라도 언젠가는 그를 씁니다. 아까 한 이야기처럼 들어서 믿지는 않더라도 들어둔 것이 급하거나 고통을 당할 때는 그를 써서 해탈의 길을 구하게 됩니다. 관세음보살이나 아미타불이나 어떤 명호든지 기억하고 있으면 급할 때 다 부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가을무상♬을 부르는 마하보디합창단
♪부처님께 귀의합니다♬도 부릅니다. 이제 합장하오니 가피를 내리소서~~~
발원문 낭독하시는 스님
우리는 횃불이다. 스스로 타오르며 역사를 밝힌다.
<금주의 다짐>
사태의 변화를 두려워 말자. 변화가 있기에 우리는 성장한다. 우리의 본분이 무한 진리이며 영원한 생명이기에 변화하는 것이다. 변화를 통하여 무한생명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무상 가운데 영원이 있고 순간은 영원의 산 모습인것이다. 두려워 말자. 변화를! 우리는 지금 새롭게 성장하고 있다. 부처님 진리의 완전 원만 조화를 믿자.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용맹정진하여 바라밀 국토 성취한다.
지난 주 있었던 명등회의 결과를 보고하는 법회장님
태고종 스님은 고함과 삿대질을 하며 왜 보고할 시간을 줘서 불광법회를 망치느냐고 사회자에게 항의를 합니다. 법등이 소속된 구법회의 대표인 명등과 법회의 임원이 모여서 결정한 일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단체로 보고하는데 뜻이 다른 개인들이 나서서 고함을 지르고 주의를 분산시키고 있습니다.
사회자는 오늘 처음 오신 분들께 불광법회는 이렇게 소통을 잘하고 있다고 말하여서 박수를 받습니다.
명등회의에서 스님과 함께 투표하여 통과시킨 회칙을 무시하고 지키려 노력조차 않는 스님께 항의하는 뜻으로 몇 가지의 결정을 발표합니다.
스님의 법문 거부, 보시금 거부, 스님 보시금 부지급, 대각회에 주지 임명 취소 요청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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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 콩나물밥을 준비하신 강동6구, 부드러워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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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열님의 댓글
권성열 작성일
조계종불광사에 태고종스님이 왜계시나요?<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