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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3년 10월 20일 세번째 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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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미디어팀 작성일2019.10.28 조회2,0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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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31020일 세번째 일요법회


 

일년 중 가장 살기 좋은 달 중의 하나인 10월도 어느새 세번째 일요일

농부들은 추수가 끝나가고 단풍은 색조를 점점 짙게 화장을 해 나가는 좋은 날 일요법회가 열렸습니다.

설법은 광덕 큰스님의 영상법문으로 하였습니다


 

설법요지

불법이 영원하고 이 땅이 평화롭기를 바라는 큰 원 부처님의 원을 자기의 원으로 삼아서 발원하고 정진하는 것은 귀하고 거룩한 일입니다.

호법불자는 원도 크지만 행하는 바가 착실해야 합니다.

고난을 이기고 불행을 넘어서 끊임없이 성장하는 사람이어야 하고 앞장서서 세상을 밝히는 등불 역할을 해야 합니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 좋으면 순경(順境), 거칠고 맞지 않으면 역경(逆境)라 해서 극복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부처님 법에서는 환경조건의 근원을 밝히고 근원을 찾아서 환경을 조성해 갑니다.   육체부터 시작해서 가정, 사회, 시대, 환경 모두가 우리의 깊은 마음의 표현이라는 것입니다.

마음의 근본이 되어서 일체 자신과 자기의 환경과 내지 시대까지도 영향을 줍니다.

일체유심작(一切唯心作) 일체는 오직 마음이 지은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평화를 바라면 마음에 평화를 환경의 조화로움을 바라면 조화롭고 유화로운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환경을 조정하느라 다투기 앞서 마음을 먼저 고르십시오.  수행을 하지 않고 환경 조건에만 매달려서 싸우고 다투는 것은 세속적인 방법이고 끝내는 해결이 나지 않습니다.  환경조건은 자신의 마음에서 나타난 일이기 때문에 마음을 바꾸면 없는 것이고 근본심에는 그러한 불행이나 대립 감정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고난이라는 것들은 자체 성격에 관한 것입니다. 

고통스러운 환경이 나타나더라도 이것은 나타나면서부터 사라진다는 마음을 갖고 어려움을 대하는 것이 지혜로운 태도입니다.

고난에서 거칠고 어두운 마음이 나와서 불행의 씨를 또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행으로 나타나서 마음에서 지워버리고 소멸시키는 밝은 희망을 더 가짐으로써 새롭게 자기자신을 다듬어가는 지혜가 거기에 있게 됩니다.

형상으로 나타났다 함은 내 마음에 숨어 있던 것이 나타난 것입니다.

어떤 형제분은 자신을 거스르는 사람에게 어떻게 감사하느냐고 하였습니다.

도저히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기 않아서 바라밀 염송을 밤낮으로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그분이 하면됩니다고 간단히 말했습니다. 

무엇을 한다는 말인가 거친 환경에 감사를 하면 되는 것입니다.  감사가 되지 않는 것은 마음속에 감사할 수 없다는 거친 마음이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바라밀 염송을 열심히 해서 그 마음을 다듬어 놓으면 그 다음에서는 그런 노력을 하지 않아도 감사하려고 할 때 그냥 나옵니다.

거슬리지 않는 자기가 형성된 것입니다.

밝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밝은 마음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어두운 마음이 되었고 어둡고 거친 마음 때문에 불행한 일이 생겨서 지금 고생을 하게 되지만 그 고생이 오히려 감사하고 거스리지 않으면서 고생이란 나타남으로써 없어진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 지혜입니다.

오히려 새로운 마음, 밝은 마음을 갖기 때문에 어두운 마음은 사라지고 밝은 마음이 가득하여 밝은 일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나는 성공한다.  나는 성취한다.  고난은 사라진다.  고난은 없는 것이다.  되뇌며 반야바라밀을 염하고 부처님 광명이 내 생명 속에서 끊임없이 빛나고 타오르고 있는 것을 마음으로 지켜봐서 굳세고 용기 있게 꿋꿋하게 이겨나가야 합니다.

우리 불광 형제들은 고난과 불행을 이기고 끊임없이 성장하고 세상을 밝히는 믿음직하고 꿋꿋한 보살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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