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예수재 2재 및 불광토요법회 봉행, '저승의 시황들에게 전생의 빚과 금생의 빚을 생전에 갚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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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11.08 조회35회 댓글0건본문
[법문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3dTYEx6x-wo

불기 2569(2025)년 11월 8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민스님) 경내 보광당에서 생전예수재 2재 및 불광토요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그리고 사시예불이 진행되었으며, 파라미타합창단의 음성공양 후 휴담스님(불광사 총무)의 법문으로 이어졌습니다.

휴담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생전예수재의 의미와 수생전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스님은 천상에서 꽃바구니를 만들던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선업을 지으면 선한 과보를, 악업을 지으면 반드시 그 빚을 갚아야 한다"며 인과응보의 법칙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생은 누구나 저승에서 수생전(생명을 이어준 돈)을 빌린 덕분에 사람으로 태어났다"며 "태어날 때 진 이 생명부채를 반드시 갚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스님은 수생경을 인용하며 "12가지 띠를 따라 인간으로 태어날 때 누구나 명부에서 수생전을 빌렸기에 갚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님은 생전예수재의 의식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조전의식을 통해 저승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돈을 만들고, 이운의식으로 고사단에 옮긴 후, 마구단의 말이 그 돈을 저승 은행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함합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함합소는 빚을 갚았다는 영수증과 같다"며 "반으로 잘라 한 쪽은 소각해 저승으로 송금하고, 나머지 반은 죽을 때 관에 넣어 저승에서 빚을 갚았음을 증명하는 용도"라고 말했습니다.

휴담스님은 수생전을 갚으면 얻는 18가지 공덕을 열거하며 "먼 길에서 도적을 만나는 일, 천재지변, 질병, 교통사고, 비명횡사 등 각종 재난을 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님은 마지막으로 "생전예수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함합소"라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신도들에게 꼭 참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휴담스님의 법문 후 파라미타합창단 단장의 부촉이 있었으며, 생전예수재 2재 영가시식으로 이어졌습니다. 법회는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을 끝으로 원만하게 마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