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9월 지장재일법회 및 평생위패봉안 합동천도재 봉행, '평생위패(영구위패)의 의미와 기도 공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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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11.07 조회37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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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9(2025)년 11월 7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민스님) 경내 보광당에서 음력 9월 지장재일법회 및 평생위패봉안 합동천도재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10시부터 평생위패봉안 천도재를 위한 대령관욕이 있었습니다.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그리고 사시예불이 진행되었으며, 동명스님(불광교육원장)의 소참법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동명스님은 이날 소참법문에서 천팔십일기도의 840일차를 맞이하여 남은 240일 동안의 기도 완성을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지난 7차 순례기도 때부터 우리는 10개월 임신 기간에 들어갔으며, 이제부터 8개월 동안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제부터는 '불광 화합을 위한 181기도'로 생각하고, 불광 가족들이 모두 합심하여 마지막 38기도를 완성해 나가자"며 "남은 8개월 동안 함께 일심으로 전념할 기도를 배양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스님은 겨울 불광아카데미 과정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동명스님은 "불광의 특징은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공부를 같이 해왔다는 것"이라며 "내가 어떻게 신앙활동을 해야 되고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를 늘 생각하면서 신앙활동을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평생위패봉안과 천도재의 의미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스님은 "유교식 지방과 불교식 위패의 차이점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며 "불교 위패는 이름표와 같은 개념으로, 기도를 잘 하기 위해 이름을 올려놓고 기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동명스님은 평생위패의 다섯 가지 의미를 제시했습니다. △영가님의 이름으로 공덕을 지어드리는 것 △영가님의 업장을 소멸해 드리는 것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해드리는 염불의 의미 △조상님의 음덕을 잊지 않겠다는 추모의 의미 △살아있는 사람과 돌아가신 분이 연결되어 만들어내는 공동체를 위한 기도의 의미입니다. 스님은 마지막으로 "이 다섯 가지 의미를 염두에 두면서 평생입회 봉안영과 천도제를 봉행한다면 그 의미가 배가 될 것"이라고 당부하며 소참법문을 마쳤습니다.


동명스님의 소참법문 후 영가시식이 이어졌으며,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을 끝으로 음력 9월 지장재일법회를 원만하게 마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