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입춘법회 봉행] "내게 주어진 시간, 멋지게 디자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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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1.02.03 조회1,904회 댓글0건본문
절기상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을 맞아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불광법회는 2021년 2월 3일(수) 10시 30분, 지하4층 보광당에서 ‘입춘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는 지난 2월 1일 입재한 신축년 입춘기도를 회향하는 자리였습니다. 불광신도님들과 함께 입춘 3일기도를 회향한 주지스님은 법문에서 "오늘 새해를 준비하는 입춘을 맞이한 우리의 마음자세는 어떠해야 하겠습니까?"라고 운을 떼며 초발심에 관하여 한문풀이를 곁들여서 말씀을 들려주었습니다. 이어 스님은 "내 인생은 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지어가는 것이니만큼, 올해를 준비하는 지금 이 순간,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을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나 자신이 멋지게 디자인해 보시기 바랍니다."라며 격려와 응원을 전해주었습니다.
법회 후에는 주지스님을 비롯한 사중스님들이 입춘 3일기도 동안 부처님전에 모셨던 입춘다라니를 일일이 신도님들에게 정성스레 나눠드리며 신축년 새해의 건강과 안녕을 축원했습니다. 입춘 3일기도를 회향하고 입춘다라니를 받아든 어느 노보살님은 "코로나 때문에 절에 나오기도 힘들고, 아이들 학교며 직장이며 다니기 힘든데 올해는 종식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바램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24절기의 가장 첫 번째이자 봄의 문을 여는 입춘을 맞아 열린 이날 법회에 쌀쌀한 날씨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동참한 불광신도님들은 올 한해 가정과 우리 사회의 안녕과 행복을 발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