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佛器)를 닦는 일은 울력이자 수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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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1.05.06 조회2,071회 댓글0건본문
지난 5월 5일(수) 호법법회 및 관음재일법회를 봉행한 이후 불기 닦는 울력이 있었습니다.
보광당 법당 한 켠에 자리를 펼치고 불단 위의 불기를 조심스럽게 내려놓습니다. 신문지에 광약을 묻혀 불기들의 얼룩을 제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광약을 묻히고 닦기를 수차례 반복하니 빛바랜 불기들이 서서히 제 모습을 되찾기 시작합니다.
마무리는 깨끗한 천으로 남아 있는 약품을 깨끗이 닦으면서 광을 냅니다. 어느 새 불기들은 본래의 맑고 영롱한 색을 찾으면서 광채를 발합니다.
스스로의 마음을 닦아 내듯 불기(佛器)를 닦는 일은 울력이자 수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