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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신(色身)으로서의 생명, 법신(法身)으로서의 생명 _6월 셋째주 불광정기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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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1.06.21 조회1,9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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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신(色身)으로서의 생명, 법신(法身)으로서의 생명

_6월 셋째주 불광정기법회 봉행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불광법회(주지 진효스님)는 불기 2565(2021)년 6월 19일(토) 오전 10시30분, 보광당에서 6월 셋째주 불광정기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는 ‘색신(色身)으로서의 생명, 법신(法身)으로서의 생명’이라는 주제의 주지스님 법문이 있었습니다. 


  

 법문에 나선 주지스님은 “누구에게나 인생에서 한명쯤은 뇌리에 박혀있거나 가슴 한편에 자리한 친구, 도반이 있을 것”이라며 “나에게도 출가 이후 인연을 맺은 도반스님 중에는 여태까지 가슴에 묻고 있는 분이 있다”라며 1994년 종단개혁 과정에서 가장 막역했던 도반스님이 추락사고를 당한 일화를 소개하면서 법문을 시작했습니다. 

 주지스님은 “그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그 이유는 추락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도반스님을 병원으로 직접 후송하였기도 하지만 원래 그날 사고를 당할 당사자가 나였기 때문”이라며 도반스님과 주지스님의 역할분담에 의해 운명이 바뀌었던 당시를 회고하였습니다. 

 이어서 주지스님은 “도반스님이 사고후유증으로 2009년 입적한 이후 저의 삶은 어쩌면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생사의 문제 앞에 초연해진 나 자신을 발견했고, ‘죽음’이라는 문제 앞에 두려움이 없어지니 어지간한 큰일 앞에는 두려움을 갖지 않게 되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진 법문에서 주지스님은 앞서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준 이유는 ‘생명’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라며 “불교에서는 색신(色身)으로서의 생명과 법신(法身)으로서의 생명으로 설명하는데, 색신은 형상을 갖춘 몸 즉 육신을 뜻하고 법신은 부처님의 참모습, 실상 또는 부처님이 설하신 가르침, 부처님이 지닌 성품, 중생이 본래 갖추고 있는 청정한 성품을 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법문을 마무리하면서 주지스님은 “중생인 우리는 이미 법신의 존재를 우리 안에 갖고 있고 이를 나타내게 하는 것은 우리가 스스로 법신의 존재임을 자각할 때 가능하다”면서 “법신은 새롭게 만들거나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간직하고 있는 법신을 발견하고 키워내야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법신으로서의 생명에 대한 자각을 갖고, 광덕스님이 밝혀주신 내 생명이 부처님의 무량공덕 생명임을 확신을 갖고 살아나가자”라고 당부하였습니다. 


한편, 다음주 6월 넷째주 불광정기법회는 BTN ‘광우스님의 소나무’라는 프로그램 진행자인 광우스님을 초청법사로 모시고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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