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불광법회(주지 진효스님)는 불기 2565(2021)년 5월 19일 오전 10시, 경내 보광당에서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하여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을 전했습니다.

주지 진효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코로나 19로 인해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라며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이 어려움과 위기 앞에 부처님의 지혜와 가르침, 즉 모든 존재는 연기(緣起)되어 있다는 진리를 되새겨봐야한다”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내생명이 소중하듯 이웃의 생명도 소중한 법이며, 우리 모두가 함께할 때 지켜낼 수 있다”며 “오늘만큼은 부처님이 주신 지혜의 눈으로 비추었을 때, 우리 자신들의 눈높이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돌아 볼 것을 청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축사에 나선 덕행 조원호 전 불광법회장은 “전 국민들과 불자들이 코로나로 겪는 어려움과 더불어 안타깝게도 불광사의 내적 갈등으로 어려움이 있다”라며 “광덕스님께서 ‘우리는 완성자이고, 완결자임을 알자’라고 강조하셨듯이 우리 스스로 마음을 밝게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열심히 수행정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봉축법요식은 코로나 19로 인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는 육법공양, 아기부처님 이운과 문수성지 오대산에서 길어온 관욕수로 번뇌를 씻어내는 관불의식 등이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