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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에서 숯을 씻다'_5월 둘째주 불광정기법회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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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1.05.10 조회2,0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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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불광법회(주지 진효스님)는 5월 8일(토) 오전 10시30분 보광당에서 부처님오신날 맞이 명사초청법회로 불광정기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은 불교신문 ‘53선지식구법여행’의 법사인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장 원철스님을 법사로 초청했습니다.  


이날 초청법문에서 원철스님은 "황사, 미세먼지, 코로나 등 여건이 좋지 않지만 이렇게 신심을 내어서 법회에 참석해준 여러분을 뵙게 되어서 기쁘다"며 우리지역인 송파를 지나 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탄천에 얽힌 이야기로 법문을 설하였습니다. 


스님은 법문에서 “숯은 까만색이다. 그러나 부처님의 제자들인 우리들은 양변을 동시에 볼 수 있어야한다”며 일본의 시인 간노 다다토모의 ‘이 숯도 한 때는 흰 눈이 얹힌 나뭇가지였겠지’라는 시구절을 소개했습니다. 

이어서 스님은 “일반적으로 숯을 연료용 땔감으로 인식하는데, 예부터 장 담글 때 청정재로 사용되기도 하고, 요즘은 공기청정기 필터며, 야외에 캠핑 나가서 ‘불멍’의 도구로도 사용된다”라며 그 쓰임새 또한 고정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숯이 까맣다고 해서 씻지 않는게 아니다. 실내에 공기청정용으로 두는 숯은 씻어줘야 제기능을 한다”라며 모든 사물과 현상을 고정된 것이 아닌 연기적 시각, 중도적 시각으로 볼 수 있어야함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법회의 공지사항 말미에 주지스님은 스크린을 통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우리 신도님들 모두는 누군가의 어버이들이십니다. 후대들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아오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어버이날을 축하드립니다”라며 카네이션을 전체 대중들에게 전하였고, 법회 참석 대중들은 큰 박수로 화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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