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소피보는 아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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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6.01.30 조회1,728회 댓글0건본문
얼마전에 책에서 읽은 이야기인데요,
어느 목사님이목숨이 다해서 천국에 가게되었답니다. 그때 여호와 하느님은 천국 국민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가 목사님을 알아보고 맨발로 그 목사님을 마중 나가자 천국 국민들이 불평을 했대요, 아마 그랬겠죠?
자기들을 무시한것 같았겠지요?
그러자 여호와 하나님은 정색을 하면서 "내 임기중에는 처음보는 목사님이라서 반기지 않을수없었다고
말하였답니다.
이 이야기의 의미는 잘 아시겠죠?
옜날 어느 고을에 심한 가뭄이 들었었데요,해서 스님께 기우제를 부탁 했었던가봐요,
스님께서 처방을 내리셨지요.
마을 아녀자들은 삼일동안 오줌을 참았다가 기우제날 마을 앞산에 올라가서 강강수월래를 하다가 시간이
되면 일제히 산 아래를 향해 소피를 보라 하셨답니다,
하늘에서 바라보던 上帝님이 자신의 신성한 땅을 더럽힌 오줌을 씻어내기위하여 비를 뿌렸겠지요?
정성이 통했겠지요. 천둥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몰아 쳤데요, 모두들 좋아서 어쩔줄 몰랐으나 기쁨도 잠시
많은 비를 맞고 하니까 기쁨도 잠시 얼굴들을 찌푸렸답니다,
헌데 그많은 사람들중 여섯살 짜리 꼬마 아가씨만은 우산을 쓰고 미소 지으며 내려 왔대요.
다른 많은 사람들은 설마 비가 올까?
이런 멀쩡한 날에 무슨 비가?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야겠지?
위의 목사님 이야기나, 스님의 기우제 이야기는 저희들에게 뭔가 이야기해주는게 있는것 같네요.
아마 , 믿음에대한 이야기 아닐까요?
굳이 "오세암"의 이야기를 덧 붙이지 않터라도 그 꼬마 아가씨는 스님의 말씀을 꽉 믿었으니까 여유있게
미소지으며 거친 비바람을 준비한 우산으로 여여롭게 산을 내려 왔겠지요?
어떻케 생각하세요?
우리 法友님들, 다섯살,여섯살 시절의 순진무구로 돌아가 보는건 어때요?
아님
그 以前의 "부모 미생전 본래 면목"의 자리로 가보는건 또 어떨찌 모르겠네요.
큰 스님의 큰 가르침인 "마하반야바라밀"이 저희들 곁에 있네요.
丙戌年 새해가 밝았네요. 우주존재의 실상이며,根本佛이며,세존이시며, 부처님의 本懷이신
"마하반야바라밀" 앞에 굳건한 "願"을 세워서 業力이 아닌 願力의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나무 마하반야바라밀/성 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