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지혜로 기업을 경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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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6.02.13 조회1,882회 댓글0건본문
1. 연재를 시작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은 천하에 대한 지혜입니다. 개인의 일상 생활 경영, 기업 경영 나아가 국가 경영에도 모두 적용되는 훌륭한 가르침이 바로 부처님의 지혜라고 이해합니다. 언뜻 보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면서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어색하게 여겨 집니다.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은 돈을 번다는 것인데, 돈을 버는 행을 부정적으로 보는 편견(?)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번뇌, 망상으로 여겨 집니다. 부처님께서는 큰 부를 가질수록 좋은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고 계십니다. 결코 부를 부정적으로 보고 계시지 않습니다.
부처님을 너무나 존경하여 기원정사를 지어 바쳤던 수달타 장자는 어느 날 다음과 같은 부처님의 법문을 듣습니다.
“행복의 조건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행복하게 보이고 가치있어 보이는 것도 세월이 지나면 무상한 것이다.”
이 말씀을 듣고 수달타 장자는 다음과 같이 여쭙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절대적인 행복과 해탈을 얻는데 돈이 방해가 된다면, 저의 재산을 다 버리든지 없는 사람에게 나누어 주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이끌어 주십시오.”
이 때 부처님께서는 미소를 지으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수달타여, 그대는 재산을 버릴 필요가 없다. 더 가져라. 더 가질 자격이 있다. 그대는 재산으로 자신을 해치지 않을 뿐더러 남을 돕고 있다. 그러므로 얼마든지 더 가져도 좋다.”
부처님은 중생들의 근기에 맞게 여러 다양한 예화들을 들면서 법을 설하십니다. 모든 청중들이 수달타 장자와 같은 기업가나 경영자들이라면 부처님께서는 어떤 내용으로 법을 설하셨을까요? 어떤 예화를 들어 가르침을 주셨을까요? 참 궁금합니다. 이 칼럼은 바로 여기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나 기업 경영을 책임지고 계시는 분들의 영원한 숙제, 기업의 생노병사 고통으로부터 해탈하는 방편을 부처님의 지혜와 가르침에서 찾아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코너의 제목이 “불지혜 경영(佛智慧 經營): 부처님의 지혜로 기업을 경영한다 입니다.
부처님께서 이 사업이나 기업을 맡아 경영하신다면 어떻게 하셨을까? 돈을 어떻게 벌고 쓰셨을까? 고객 관리는 어떻게 하셨을까? 사람 관리는? 그리고 혁신은 어떻게 하셨을까? 이러한 주제들을 화두 풀듯이 헤쳐 보고자 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이고, 실천적이며, 시공을 초월합니다. 부처님의 지혜가 경영의 원칙으로 터잡게 되기를 바랍니다. 사업의 성공을 확신합니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이 글을 쓰신 청명 임병수 법우님은 이투엠 컨설팅 인스티튜트 대표로 계시며, 현재 불교기본교육 40기에 재학중입니다. 앞으로 불교와 경영이라는 주제로 홈페이지에 글을 연재해주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