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란분절(백중) 49일기도 2재_비대면으로 봉행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불광법회(주지 진효스님)는 신축년 우란분절(백중) 49일기도 2재를 7월 17일(토) 10시 30분, 보광당에서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상회하는 가운데 정부 방역당국과 종단의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지침에 의해 비대면법회로 진행했습니다. 

주지스님은 “카메라 화면으로 인사드리는게 어색합니다만 모두들 건강하시지요”라고 인사를 건네면서 “원래대로라면 이 법당에서 함께 기도 올리고 잔도 올려야합니다만,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하여 정부와 종단의 거리두기 4단계 지침에 의해 비대면 기도와 법회로 진행되어 안타깝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스님은 “비록 이 법당에서 함께하지 못하지만 우리 신도님들 한분 한분의 마음을 잘 담아서 사중스님들이 정성껏 기도드리겠습니다”라면서 “코로나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 몸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라는 말씀으로 이날 법문을 대신하였습니다.  

비록 대중들은 법당에서 함께하지 못했지만 유튜브 실시간방송을 통해 동참하였으며, 법회는 여느때와 같은 식순으로 봉행되었습니다. 한편, 이날 영가시식에 종무원 중에서 연장자이며, 장기근속자인 도수거사님이 동참하여 잔을 올리고 절을 올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