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란분재의 공덕_7월 첫째주 불광정기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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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1.07.06 조회1,912회 댓글0건본문
우란분재의 공덕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불광법회(주지 진효스님)는 불기 2565(2021)년 7월 3일(토) 오전 10시30분, 보광당에서 7월 첫째주 불광정기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는 신축년 우란분절(백중) 49일기도를 앞두고 ‘우란분재의 공덕’이라는 주제로 초청법사 승원스님(중앙승가대 대학원장)의 법문이 있었습니다.
법문에 나선 승원스님은 “우란분재는 우란분과 재가 합해진 말로, 우란분은 범어로 사람이 죽어서 거꾸로 매달리는 고통을 받는 것을 의미하고 재는 삼가다, 청정하게 하다는 뜻으로 범어에서 죄업을 참회하고 새롭게 하는 의식으로 일반인 제사의 제와는 의미가 다르다”면서 그 어원적 의미부터 설명하였습니다.
이어 스님은 “우란분재는 우란분절, 즉 백중일에 불자가 올리는 공양의식이다”라며 “우란분재에 올리는 공양은 현생의 부모님과 과거 칠세의 모든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천도하는 보은행이며 공덕행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어진 법문에서 승원스님은 “흔히 부모님의 은혜를 갚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고, 때로는 원망을 하기도 한다”면서 “나이가 들면서 이제야 철이 좀 나는지 몇 해 전부터 저도 부모님의 위패를 우리 불자님들과 똑같이 영단에 모시고 기도를 올려드린다”라며 “이번 우란분절, 백중 49일기도를 통해 부모님과 조상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공덕을 많이 쌓으시기 바란다”라며 법문을 마무리 했습니다.
한편, 법회 공지사항 시간에 박완순(현조)님이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주최 제8회 신행수기 공모 발원문 부문에서 바라밀상을 수상한 소식을 전하며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법회를 마친 대중들은 장엄중인 보광당 영단을 둘러보면서 신축년 우란분절(백중) 49일기도에 대한 기대와 신심을 나타내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