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계를 지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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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6.02.27 조회2,044회 댓글0건본문
불교기본교육 39기 수계및 수료식이 26일 보광당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수계식에는 목련·싣달 청소년 12명도 함께 참가하여 수계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수계·수료를 하신 분은 79명으로 전체 교육생 103명이 참가하여 85%의 수료율이 기록되었습니다. 이 중 33%인 26명이 개근을 하는 등 높은 교육열을 보여주었습니다.
수료식에 앞서 진행된 수계식에서 전계사(傳戒師)이신 지홍 스님은 오계(五戒)의 조목 하나하나를 설명하시고, 수계식에 참석한 불자들에게 ‘지키겠는가’라는 물음을 세 번씩이나 하시면서 계(戒)의 중요성을 설명하셨습니다. “ 외눈박이가 눈을 보호하듯, 외아들만 있는 어머니가 외아들을 보살피듯, 밤길을 걷는 이가 양식을 소중히 하듯 계를 지켜야 합니다. 혼란한 세상살이에 삶의 나치반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입니까. 계는 바로 그 나침반입니다.”라 하시면서, 계의 중요성과 계의 덕목을 말씀하셨습니다.
기본교육 수료생 대부분이 처음 불교를 접하는 분들이고, 특히나 수계를 받는 것은 뜻 깊은 일이었으며, 생소한 의식으로 다가오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자신이 방종한 삶을 참회하는 참회의식과 연비에서는 한편으로는 숙연함과, 두려움, 새로운 마음들이 교차하는 모습들이 역력하였습니다.
"지키겠습니다." 큰소리로 오계를 지키겠다고 서원하고 계십니다.
수료식이 끝난 이후 수계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수료식에는 그동안 개근을 하신 분들에게는 개근상이, 임원으로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공로상이, 모든 수료자들에게는 수료증과 조계종 신도증이 수여되었습니다.
특히나 강원도 원주에서 오신 심우섭, 김정숙 부부에게는 바라밀신행상이 수여되었습니다. 심우섭 김정숙 부부와 함께한 6명의 가족이 이번 수계식에서 법명을 부여 받아 새로운 불자로 태어나셨습니다. 39기 불교기본교육에 축하와 기념될만한 일이지 않나 합니다.
26일 수계식및 수료식 사진은 홈페이지 갤러리와 불교기본교육 지대방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