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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구보리 하화중생은 기업생명의 젖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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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6.02.28 조회2,0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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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 감동 경영, 정도 경영, 윤리 경영, 글로벌 경영. 요즘 신문의 기업관련 기사에서 흔히 접하는 말들입니다. 최고 경영자의 경영 철학, 경영 방침, 경영 이념을 알아 듣기 쉽게 나타낸 이 말들이 경제면에서 항상 톱 기사로 다루어 지는 이유는 기업의 경영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전략을 비롯하여 일상적인 운영 과정, 기업을 움직이는 여러 제도, 그리고 구성원들의 행동이나 가치관에 이르기 까지 경영 철학이나 이념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경영 철학은 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칩니다. 요컨대, 눈으로 볼 수도 없고 손으로 만질 수도 없는 경영 철학이 기업 전체를 움직이는 핵심이자 근본인 것입니다. 마치 부처님의 법이 삼천 대천세계를 움직이는 근본인 것처럼.

최고 경영자의 경영 철학은 기업의 마음 밭에 뿌리는 씨앗입니다. 어떤 씨앗을 뿌리고 어떻게 물을 주어 키우느냐에 따라 기업의 운명은 달라집니다. 하루 살이 기업이 아닌 영원한 생명의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씨앗을 뿌려야 할까요? 영원한 생명이 있는 고품질의 씨앗이어야 합니다. 여러 가지 經營苦를 해탈하고 바라밀(기업의 영원한 생존과 성장) 성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씨앗이어야 합니다.

上求菩提 下化衆生은 2500년의 역사와 함께 살아 숨쉬고 있고, 미래에도 영원히 그 생명을 유지할 超高品質의 씨앗입니다. 경영 철학이 자주 바뀌는 기업은 파종할 씨앗을 자주 바꾸는 것과 같습니다. 꼭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모르거나 지켜야 할 것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기업들입니다. 여우처럼 파도 타기를 즐겨 하는 기업들입니다. 일시적인 성공은 몰라도 큰 성공은 거두기 어렵습니다.

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보면, 장수하는 기업들은 모두 코끼리처럼 꿋꿋하게 上求菩提 下化衆生을 고수합니다(꼭 이 용어를 쓴 것은 아닙니다만 경영 철학에 담긴 의미가 그렇습니다). 파도는 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上求菩提 下化衆生은 언제나 지켜야 할 기업의 핵심 가치입니다. 기업의 DNA가 되어야 합니다.
    
上求菩提 下化衆生은 기업의 經營苦 해탈에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경영 전략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요즘 세상을 흔히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합니다. 이 불확실한 세계에서 어떻게 생존하고 성장해 갈 것인가? 이것이 기업 경영 전략의 핵심 과제입니다.

경영 전략은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입니다. 전략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의 변화를 읽어 내는 눈입니다. 그 눈이 밝아야 제대로 된 전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이 팔정도 첫머리에 正見을 말씀하신 이유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肉眼을 가지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天眼을 가지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慧眼을 가지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法眼을 가지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佛眼을 가지셨습니다.” (금강경 一體同觀分
)

부처님께서 성취하신 것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上求菩提 下化衆生의 밝은 눈(패러다임)으로 경영 현상을 보고 경영 전략을 준비하십시오. 上求菩提 下化衆生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 그곳(시장)에 바로 사업의 큰 기회가 있습니다. 上求菩提 下化衆生을 제대로 하는 것, 여기에 염화시중의 미소가 있고 돈이 있습니다. 보살행을 크게 하려면 역시 기업을 해야 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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