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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스님께 보내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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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6.03.07 조회2,1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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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며칠동안 추위가  혹독하더니  오늘은 조금  관용을 베풀고 있습니다. 

그간  건강은 어떠 하신지요?

어제도  불광사 일요법회에  참석 했습니다.   

마음하나  잘 다스려 부처님께  참회하려  갔다가 참회는 커녕 

나(我)라는  이것하나  잡지못하고   말았습니다.  

주제넘게   理法世界에  들어갈려고  하다가

妄想에  빠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놈 의 삿된 妄想"

하나를 비켜가면  하나가  가로막고   또하나를  부수면   다른 하나가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理法世界에는  실체가  없다 하였습니다.

그럼  妄想도   理法이  아닌지요?

스님

언젠가  스님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분별심을   버리고  무심으로  움직여야 된다고.....

그런데 저희같은   중생에게는   가당치도 않는  말씀입니다.   

새벽에 눈을  뜨면  육신속에  분별심으로   꽉차 있어   육신 하나 

일으켜  세우기가   무척이나  힘이듭니다.

"마음 자체가  無心이면  변동해야할  마음은 없고 

개개의 모습 자체가  無相이면 변동 해야할  모습도

없다. 그것을  부동의 모습이라한다."

만약 이와 같이 이해한다면  자신을 스스로 속이는  것이라  일컫는다.

이것은  진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며  정말로  진리를  이해할때는 

이해될만한  理法은  存在하지 않는다.

스님   그냥  적어 보았습니다. 중생의   헛소리라   생각 하시고  

마음에 담아두지 마십시요.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성불하십시오 .

저도 수행에  전념하겠습니다. 늘 부처님의   가피가   있으시길 빌면서........

-金剛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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